패미컴의 모든 것을
더 크고 더 생생하게 보자!
마니아들이 기다리던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확대판” 출간!
컴플리트 가이드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시리즈 전체를 통일된 판형과 동일한 표지 스타일로
소장하고 싶어 했던 독자들의 바람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다.
1983년 7월 15일, 당시 후발 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게임기보다도 그래픽 성능이 뛰어났고, 가격도 14,800엔으로 저렴했다. 동시에 발매된 소프트웨어는 ‘동키콩’, ‘동키콩 JR.’, ‘뽀빠이’ 세 가지로, 모두 아케이드 게임에서 이식한 것들이었다. 첫 해에만 약 44만 대를 판매하여 독주 태세를 갖춘다. 하드웨어가 몇 만 대 정도만 팔려도 히트했다는 말을 듣는 시대에 소프트웨어 판매에 중점을 둔 것은 한 발 앞선 시도였다.
패밀리 컴퓨터를 발매한 뒤로 1년간은 자사 타이틀만을 판매했지만, 1984년에는 처음으로 서드파티인 허드슨, 그리고 남코가 패밀리 컴퓨터에 참가한다. ‘로드러너’와 ‘제비우스’ 같은 서드파티 타이틀은 크게 히트하여 패밀리 컴퓨터 시장을 더욱 크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 해에 패밀리 컴퓨터는 100만 대 이상을 판매, 가정용 게임기 시장의 점유율이 약 90퍼센트에 달했다. 다음 해인 85년에는 아이렘, 에닉스, 코나미 등의 메이커가 참가, 패밀리 컴퓨터 시장은 더욱 확대되었다. 닌텐도는 고품질 소프트웨어를 계속 공급하기 위해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여, 오늘날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기초를 놓았다.
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1985년 7월에는 일본 최초의 패밀리 컴퓨터 전문 잡지 「패밀리 컴퓨터 Magazine」이 창간된다. 그리고 9월 13일에는 패밀리 컴퓨터의 인기를 확고하게 만든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발매된다. 이 소프트웨어는 발매되자마자 순식간에 큰 인기를 얻어, 전국에서 품절이 속출했다. 공략책과 마리오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 상품도 수없이 등장해, 마리오 이후로 본체의 보급 대수는 약 400만 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