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그림책 《괜찮아》의 작가 최숙희가
하나뿐인 아들과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 “너는 기적이야!”
“네가 내 아이라는 것, 그게 바로 기적이야.”
엄마들은 기억합니다. 아기가 처음 세상에 온 순간을. 꼬박 아홉 달을 뱃속에 품고 있던 아이를 드디어 품에 안았을 때 느꼈던 그 감촉을. 그리고 또 기억합니다. 첫 웃음을, 첫 이를, 처음 눈을 반짝이며 “엄마!”라고 부르던 순간을. 아픈 아이를 밤새 안아 주다 맞이했던 새벽의 서늘함, 며칠 앓고 일어난 뒤 한층 깊어진 눈빛, 아이가 처음 세상으로 나설 때 유...
그림책 《괜찮아》의 작가 최숙희가
하나뿐인 아들과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 “너는 기적이야!”
“네가 내 아이라는 것, 그게 바로 기적이야.”
엄마들은 기억합니다. 아기가 처음 세상에 온 순간을. 꼬박 아홉 달을 뱃속에 품고 있던 아이를 드디어 품에 안았을 때 느꼈던 그 감촉을. 그리고 또 기억합니다. 첫 웃음을, 첫 이를, 처음 눈을 반짝이며 “엄마!”라고 부르던 순간을. 아픈 아이를 밤새 안아 주다 맞이했던 새벽의 서늘함, 며칠 앓고 일어난 뒤 한층 깊어진 눈빛, 아이가 처음 세상으로 나설 때 유난히 커 보였던 가방, 그리고 지쳐 있을 때 아이가 건넸던 속삭임과 위로의 손길을……. 때로는 벅찬 감동으로, 때로는 깊은 아픔으로, 엄마는 아이와 길고도 짧은 시간을 함께 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이런 감동은 서서히 희미해져 갑니다. 아이가 세상에 나가면서 엄마가 아니라 친구나 선생님이 아이에게 더 중요한 존재가 되어 가는 듯합니다. 엄마는 코치가 되고, 아이는 필드 위의 선수가 되어 앞으로 앞으로 내달리기 시작하지요. 엄마는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보다 공부해라, 방 치워라, 게임 좀 그만 해라, 음식 좀 골고루 먹어라 하며 거친 말을 쏟아 붓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엄마의 마음 저 밑바닥에는 아이가 주었던 그 기쁨과 행복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비록 늦은 밤 잠든 아이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