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외동딸 노릇은 정말 힘들어.”
로즈메리는 외동딸이다. 식구들 모두 로즈메리만 보면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른다. 처음에는 로즈메리도 마냥 행복했다.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으니까. 하지만? 슬슬 짜증나기 시작한다. 같이 놀 형제자매가 없어서 심심하고 따분한 데다 맘대로 빈둥거릴 틈도 없이 어른들이 늘 따라다니기 때문. 어른들은 로즈메리의 말이라면 오냐오냐 모든 걸 들어주지만 로즈메리가 정말 필요한 건 함께 놀 형제자매와 친구들이다. 자녀가 한 명이다 보면 어른들은 아이의 말이라면 오냐오냐 들어주고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외동딸 노릇은 정말 힘들어.”
로즈메리는 외동딸이다. 식구들 모두 로즈메리만 보면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른다. 처음에는 로즈메리도 마냥 행복했다.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으니까. 하지만 슬슬 짜증나기 시작한다. 같이 놀 형제자매가 없어서 심심하고 따분한 데다 맘대로 빈둥거릴 틈도 없이 어른들이 늘 따라다니기 때문. 어른들은 로즈메리의 말이라면 오냐오냐 모든 걸 들어주지만 로즈메리가 정말 필요한 건 함께 놀 형제자매와 친구들이다. 자녀가 한 명이다 보면 어른들은 아이의 말이라면 오냐오냐 들어주고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대신해 주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자칫 버릇없고, 이기적이고, 자율성 없는 아이로 자라기 쉽다. 또 어른들의 관심이 지나치다 보면 아이는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려 하고 오히려 더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식구들의 사랑과 관심도 좋지만 외동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함께 마음을 나누고 놀 친구이다. 동생이나 언니 오빠가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는 로즈메리처럼 말이다. 이 책에는 외동아이라면 한 번쯤 해 보았을 그런 생각들과 외동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섬세하면서도 발랄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밝고 당찬 외동딸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삽화
파스텔 톤의 연한 분홍을 주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