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저자 소중애
출판사 비룡소(민음사
출판일 2013-01-03
정가 13,000원
ISBN 9788949101354
수량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 문학상, 해강아동문학상 수상 작가 소중애의 글과
한국어린이도서상 수상 작가 이승현의 그림으로 새롭게 담아낸
세상에서 가장 길고 황당무계한 이름 이야기!


개성 있는 글과 그림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책을 선보여 온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 스물세 번째 책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이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은 한 아버지가 자식이 오래 사는 이름을 지어 주고 싶은 마음에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을 지어 주었지만, 자식은 오히려 그 이름 때문에 큰 위기에 처하고 만다는 옛이야기이다. 드라마나 개그 프로그램에 종종 등장하기도 해서 그저 황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정도로 여기기 쉽지만,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도 너무 지나치면 해로울 수 있다’는 지혜가 담겨 있어 오늘날에도 곰곰이 되새겨 볼 가치가 있다. 38년 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130권 이상 발표해 온 소중애 작가는 본인이 어렸을 적에 어른들로부터 들었던 이 이야기를 구수한 입말체 그대로 생생하게 살려 냈다.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수상 작가인 이승현 작가는 커피로 그림을 그리는 새로운 기법으로 인물들을 실감나게 살려 내어 작품에 재미를 더한다.

■ “아이고,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아!
이름이 너무 길어 하마터면 널 잃을 뻔했구나.”

옛날, 늦도록 자식이 없어 걱정이 많던 영감님이 환갑이 다 되어서야 아들 하나를 겨우 얻게 되었다. 하나 뿐인 소중한 아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이름을 지어 주겠다고 결심한 영감님은 ‘목숨에 끝이 없다’는 뜻의 수한무(壽限無부터 오래 사는 동물인 ‘두루미’와 ‘거북이’, 삼천갑자(180,000년나 살았다는 전설 속의 인물 ‘삼천갑자 동방삭’까지 모두 넣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이라는 아주 긴 이름을 완성한다. 이 이름이 몹시 마음에 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