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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로봇과 일자리
저자 나이절 캐머런
출판사 이음
출판일 2018-03-27
정가 12,000원
ISBN 9788993166798
수량
서문 9

서론 순진함을 버릴 때가 왔다 17

제1장 비인적 자원 29
자율주행 자동차 33
법률, 금융, 컴퓨터 서비스와 경영 42
교육, MOOC 현상 45
노인 돌봄과 간호 49
심리학과 정신의학 51

제2장 “어리석은 러다이트들” 55
상황은 진짜로 변화할 수 있다 61
뉴 노멀의 오류 64
미래에 대해 분명하게 생각하기 68

제3장 러스트 벨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71
실업의 지형 75
고용의 새로운 원천? 83
소망적 사고? 88
혼란에 대한 합의를 향하여 92

제4장 합의를 구축하고 준비하기 95
사람들을 준비시키기 98
정부를 준비시키기 100
보편 소득? 104
노동력을 준비시키기 107
우리 자신을 준비시키기 109
뒤돌아보기와 내다보기 113

감사의 말 115
참고문헌 117
찾아보기 121
우리는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다!

4차 산업혁명의 장밋빛 전망은 끝났다, 일자리의 소멸은 현실이다!
작년 19대 대선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슈가 뜨거웠다. 그런데 진보 정당에서 보수 정당에 이르기까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책 공약은 얼마나 달랐을까? 현재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부는 후보 당시 대통령 직속의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신설하여 5G와 사물인터넷망 등의 인프라 구축, 창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자유학기제 도입, 스마트행정부 구성, 공공과 민간 분야 ICT 융합서비스 발굴,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육성 등 정부 중심의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서 산업을 육성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정부의 개입여부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조응하기 위한 국가 주도의 산업 육성이 주된 정책이었고, 마찬가지로 전직 IT 벤처사업의 CEO가 이끌던 안철수의 국민의당도 크게 다르지 않은 기조였다. 그렇다면 19대 대선 후보 중에서 가장 진보 진영에 위치했던 정의당은 많이 달랐을까? 일자리 재편 문제를 제시하는 측면에서 다른 후보들보다는 노동 문제를 강조하기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의제에서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것은 정부 주도의 과학기술위원회의 구성과 에너지인프라 정책이지 노동 시장의 위기가 아니었다. 다소간의 편차가 있을지라도 각 정당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의제에서 제시한 정책적 프레임은 너무나 유사했다. 새로운 기술 개발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자가 주된 프레임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리고 가장 IT 산업이 발달한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국의 정부는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청사진 말고는 제안할 정책이 없다는 말인가? <로봇과 일자리: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의 저자 나이절 캐머런은 이처럼 청사진을 그리기 이전에 우리의 현실을 먼저 둘러보자고 제안한다. 캐머런은 분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