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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곤충 수업 : 조그맣고 꿈틀거리지만 아름답고 경이로운 생명
저자 김태우
출판사 흐름출판주식회사
출판일 2021-07-26
정가 17,000원
ISBN 9788965964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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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곤충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1부 웰컴 투 곤충 수업
생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하여
곤충, 너의 이름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곤충 수업
희미한 반짝임에 담긴 위대한 자연의 섭리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거충
곤충학자로 산다는 건

2부 곤충학자의 일상다반사
저는 ‘메뚜기 선생님’입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에서 만난 조선의 여치
추억이 기록이 될 때
호기심의 캐비닛
곤충을 알면 역사가 보인다
서구인이 남긴 우리 곤충의 기록들
북한 곤충학자들과의 교류를 꿈꾸며

3부 곤충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옛말 속에 살아 있는 곤충들
작은 존재의 독한 생존 전략
곤충의 변신은 무죄
머리 없는 사마귀의 비밀
벌은 이유 없이 쏘지 않는다
귀뚜라미가 울지 않았던 이유
낯선 소리의 정체를 밝히다

4부 충문화 산책
화폭에 담긴 곤충
한중일 삼국의 초충 문화 비교
같은 곤충, 다른 이름
유적과 사찰에서 만난 곤충들
파피용의 만찬
네가 왜 거기서 나와

5부 ‘곤피아’를 꿈꾸며
곤충 괴담
똥벌레에서 금벌레가 된 소똥구리
사람도 먹이사슬의 일부다
갈색여치의 습격
역사 속 곤충의 대발생
지킬과 하이드
히치하이킹 하는 곤충들
곤충 삼매경의 빛과 그림자

에필로그 | 곤충을 위해, 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
곤충을 알면 자연과 생태가 새롭게 보인다!
‘메뚜기 박사님’이 들려주는, 이제껏 몰랐던 곤충의 진짜 이야기.

‘곤충’ 하면 우리는 흔히 ‘징그럽다’, ‘병충해를 옮겨 피해를 입힌다’라고 생각하며 혐오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이는 곤충 특유의 기괴한 생김새 혹은 낯선 생태적 습성을 통한 편견이거나 곤충의 종류를 해충에 한해서만 생각한 탓에 생긴 선입견이다. 그러나 지구 생명체 가운데 생각보다 훨씬 대단하고 훨씬 이로운 존재가 바로 곤충이라는 걸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곤충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생물 종의 다양성과 개체의 숫자가 그 어떤 생명체보다 크고 많다. 곤충 한 마리는 사람이 무심코 밟거나 살충제를 뿌리면 금방 죽어버리는 등 미물에 지나지 않지만, 지구에 사는 개미를 모두 합하면 인류 전체의 무게보다 더 나갈 정도로 곤충 종의 생물량은 엄청나다. 이뿐만이 아니다. 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곤충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 꽃가루를 옮기고, 숲속의 동물 사체와 배설물을 치우고, 새와 개구리 등 다른 상위 포식자들의 먹이가 되는 등 곤충들은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자기만의 기능을 말없이 묵묵히 수행한다. 크기가 작아서, 우리의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다.
이 책 《곤충 수업》은 어린 시절 곤충의 매력에 빠진 이후 지금까지 오직 곤충 연구에만 매진해온 열혈 곤충학자가 써낸 생태 에세이이자, 자연과학 교양서다. 이 책의 저자인 김태우 박사는 여러 곤충 종들 중에서도 메뚜기를 전공하여 대중들에게는 ‘메뚜기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신진 곤충학자이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최초로 대규모 생물표본 수장시설을 갖춘 국립연구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 소속으로, 한국 곤충 연구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태우 박사는 이 책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곤충학자의 일상에서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진 곤충에 대한 정보들에 이르기까지 곤충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자신의 체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친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