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여성 없는 민주주의 : 젠더 관점으로 다시 읽는 정치학
저자 마에다 겐타로
출판사 한뼘책방
출판일 2021-08-25
정가 16,000원
ISBN 9791190635103
수량
추천사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1장 ‘정치’란 무엇인가
1. 의논으로서의 정치
2. 정치에서의 권력
3. 맨스플레인의 함정
4. 정치의 쟁점
5. 다수결과 쟁점

2장 ‘민주주의’의 정의를 다시 생각한다
1. 여성 없는 민주주의
2. 대표란 무엇인가
3. 민주화의 역사를 돌아본다
4. 민주화 이론과 여성

3장 ‘정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1. 남성을 위한 복지국가
2. 정책은 누구의 이익을 반영하는가
3. 복지국가가 변하기 힘든 것은 왜인가
4. 정책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4장 누가, 어떻게 ‘정치인’이 되는가
1. 일본 정치의 두 가지 견해
2. 유권자는 누구에게 투표하는가
3. 정당과 정치인의 행동 원리
4. 선거 제도의 영향

맺음말
후기
주요 참고문헌·데이터베이스
- ‘여성 없는 민주주의’라는 모순을 파헤치다
일본에서 정치권력은 압도적으로 남성의 손에 집중되어 있다. 그런데도 일본은 의심 없이 ‘민주국가’라 불린다. 그렇다면 일본의 민주주의는 ‘여성 없는 민주주의’ 아닌가, 하는 것이 의문의 출발이다. 여성이 배제되어도 민주주의라고 부른다면, 애초에 민주주의를 정의한 정치학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하여 저자는 표준적인 정치학 교과서를 다시 검토해본다. 데이비드 이스턴, 조지프 슘페터, 로버트 달, 새뮤얼 헌팅턴 등의 이론이 소환되고, 이들의 정치 이론이 젠더 관점에서 왜 취약한지를 살펴본다.

- 정치란 무엇인가, 누가 정치인이 되는가
저자는 ‘정치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1장에서는 정치의 기초는 ‘의논’인데, 현실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의논할 수 없는 젠더 규범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맨스플레인, 맨터럽션 등으로 여성들이 말할 기회를 빼앗기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2장에서는 민주주의의 정의를 재검토한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의 기원을 1828년의 미국(‘백인 남성 보통선거’가 시작된 해 또는 프랑스혁명(이때 채택한 인권선언은 남성의 권리만 주장했음 등으로 보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또, 여성참정권의 역사와 각국 여성 의원 비율 등을 표로 제시하여 정치에서 여성이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해왔는지 보여준다.
3장에서는 국가의 ‘정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며, 정책은 어떤 과정을 거쳐 쟁점화되는지 이야기한다. 예컨대, 남성 정치인들이 주도한 ‘남성 부양자 모델’의 복지정책이 젠더 평등에 왜 걸림돌이 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 4장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저자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선거제도’이다. 정책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태도를 비교하고, 여성 할당제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 데이터가 말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여성이 차별받는 현실을 공공연하게 부정하고 남성이 역차별을 당한다고 말하는 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