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문
2. 세계, 기호와 건축
2.1 세계(1, 세계(2, 기호와 건축
2.2 세계(3, 세계(4, 침묵과 건축
3. 세계의 패러다임과 건축적 해석
3.1 서론: 세계의 패러다임과 건축적 해석
3.2 형식주의와 건축적 해석
3.3 기계주의와 건축적 해석
3.4 유기주의와 건축적 해석
3.5 맥락주의와 건축적 해석
4. 모더니티의 시작에서 건축적 형태와 세계
4.1 네 개의 세계와 바로크 건축
4.2 스컬리와 바로크 건축: 세계와 상징
4.3 노베르크 슐츠와 바로크 건축: 진정한 공간 아니면 게슈탈트 공간?
4.4 페레즈 고메즈와 바로크 건축: 살아 있는 세계 또는 패러다임의 퍼즐?
5. 근대 건축에서 개념적 세계(2와 실존적 세계(3: 스컬리, 노베르크 슐츠와 코쿤
5.1 서론: 모더니즘과 전통
5.2 스컬리와 패러다임
5.3 노베르크 슐츠의 “맥락주의”
5.4 코쿤의 “해석학”
6. 결론: 건축의 상징과 공간
하이데거를 왜 다시 말해야 하나 - 임성훈
참고문헌
▶건축에서의 해석학과 해석학적인 건축에 관하여
서문에서는 서구사회의 개념적 체계와 창조성의 대결구도를 개괄적으로 말한다. 2장 ‘세계, 기호와 건축’에서는 세계에 관한 다양한 경험들을 서로 구분시키는 마르틴 하이데거의 네 가지 세계를 설명한다. 3장 ‘세계의 패러다임과 건축적 해석’에서는 스티븐 페퍼의 패러다임에 따라 건축적 해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살핀다. 페퍼가 정리한 이 패러다임은 형식주의, 기계주의, 유기주의, 맥락주의이다.
4장 ‘모더니티의 시작에서 건축적 형태와 세계’에서는 바로크 건축의 이론과 그것을 규정했던 패러다임의 기초들을 스컬리, 노베르크 슐츠, 페레즈 고메즈와 같은 당대 저명한 이론가들을 기반으로 설명한다. 5장 ‘근대 건축에서 개념적 세계(2와 실존적 세계(3’에서는 근대 건축의 이론과 해석 그리고 일부 이론가들이 맥락주의를 근대 건축의 본질로 받아들이지 못한 한계에 관해 설명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후기 하이데거 저작에서 찾을 수 있는 원리와 부합하는 건축의 상징과 공간의 의미를 넓히고자 한다.
▶ 건축 작품 그 자체로서의 경이로움을 발견하기 위하여
이 책의 출발점이 된 두 가지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저자는 창조성에 대한 명확한 형이상학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별히 우리 시대에서 누구보다 이 문제에 깊이 파고들었다고 할 수 있는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을 소개한다.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은 세계를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다시 만들어지는 질서로 이해하는데 이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데카르트, 칸트, 헤겔, 사르트르와 같은, 서구의 사상적 전통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사상가들과 차이가 있다. 하이데거는 작품이 지니는 강력함의 원천인, 작품만의 우연성을 직면하는 것처럼 작품의 가장 단일한 위치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훌륭한 예술 작품과 건축 작품에는 그들의 아우라와 우리가 느끼는 경이로움의 원천이 있다. 그것은 재현이나 표현으로서의 도구성을 넘어선다. 경이로움은 그 자체로 작품에 붙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