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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순간
저자 조재도
출판사 창비교육
출판일 2021-08-27
정가 8,500원
ISBN 979118636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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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너한테만 말할게
엄마
사춘기
따라쟁이
걱정
우리 학교
큰 나무
짝사랑
말하기 어려운 말
외톨이
울고 싶어요
그건 비밀

행복할 때
커튼
수줍음

제2부 춤추는 초코파이
선생님도 웃었다
성운이 시
신나영
춤추는 초코파이 1
춤추는 초코파이 2
만우절

종소리
시험 전날
빼빼로 데이
소주 맛
텅 빈 운동장
NO
송우찬
곰 인형
실화

제3부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순간
새로운 일
앞날
개구리눈
잔소리 정말 싫어
향나무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순간
우울한 날
ADHD
에공, 이젠 지겹다

힘 대결
나의 이상형
왜?
그냥 웃는다

제4부 어른이 되면
꽃밭
가을 햇볕
벌 1
벌 2
뻐꾸기
들국화
할머니 약
겨울 텃밭
큰일 났어요
가뭄
토끼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우리들의 미래
어른이 되면
개구리 소리
질문

시인의 말
“나도 모르게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순간이 있다!”
어느 순간 와짝 넓어진 어깨를 발견하는 청소년들의 성장 비밀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순간』은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청소년들이 속마음을 털어놓는 청소년시집이다. 이상하게도 어제까지는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였는데, 중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청소년’이라는 말이 붙는다. 얼떨결에 청소년이 된 아이는 경계에 있다. 이 시집에는 경계를 넘는 중인 청소년들의 불안정한 마음과 일상, 학교생활과 친구들 이야기, 갑자기 달라져 보이는 주변과 세상 등을 그린 청소년시 60편이 담겨 있다. 자기 이야기를 자기 말로 노래한 시를 읽는 동안 청소년들은 ‘너도 모르게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순간이 찾아올 거야, 넘어졌어도 괜찮아’ 하고 속삭이는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순간』은 ‘창비청소년시선’ 세 번째 권이다.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출간된다.

“무엇인가가 변할 것 같아 불안하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이제 막 경계를 넘는 청소년들의 노래
『자물쇠가 철컥 열리는 순간』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입학하는 시기의 청소년들이 등장해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전의 청소년시들이 주로 고등학생 또래 아이들이 겪는 학업 스트레스, 가출, 몽정, 부모와의 갈등 등을 소재로 다루었다면 이 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경계를 넘는 중인 청소년의 걱정과 불안, 울고 싶은 마음 등을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우리는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청소년들에게 주목하지 않았다. 아직 ‘아이’라고 여기거나 경계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를 섣불리 ‘청소년’으로 넘겼다. 며칠 사이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었을 뿐인데 덜컥 ‘아이’ 대신 ‘청소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시기의 청소년들은 ‘이제 중학생이니 다 컸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어쩐지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러워진다. 무엇인가가 변할 것 같고 변해야만 할 것 같아 불안하다. 중학교 교사로 오랫동안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을 지켜본 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