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글 4
1장. 입시에 대한 이해와 오해 11
입시의 기준은 투명성과 공정성이다 | 이현?이기정
2장. 입시에 멍든 교실, 그 현장의 목소리 65
고교 학점제의 성공 키워드는 교사별 평가제이다 | 고용우?이기정
3장. 지금은 구한말, 교육 개화의 시기 109
입시 혁명은 시험 개혁이 우선되어야 한다 | 이혜정?이기정
4장. 숙의와 공론화를 통한 교육 문제 해결 159
‘교육 영향 평가’를 실시하자 | 조희연?이기정
● 나가는 글 200
● 입시 용어 설명서 208
몰락하는 대한민국 입시와 교육을 부양하라
대한민국의 입시는 죄다 나빴다. 수능은 오지선다형 객관식 문제로 학생의 창의적 사고를 가로막았고, 기계적 문제 풀이 학습만 반복하게 했으며, 수십만 학생을 냉혹하게 한 줄로 세웠다. 내신 시험은 비인간적이게도 학교 친구를 최대의 경쟁자로 만들었고, 주입식/암기식 저차원 학습을 조장했다. 논술, 구술 면접과 같은 대학별 고사는 사교육을 크게 유발하였으며,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 학생들을 우대하여 사회 양극화에 기여했다. 비교과 전형(학종 등은 ‘금수저 전형’이라 불리며 학생, 교사, 학부모를 거짓과 위선의 경쟁으로 몰아넣었다.
『입시의 몰락』은 이렇듯 죄다 나쁜 입시와 교육 문제에 대해 더 치열하게 논쟁해야 한다고 말한다.
“해답과 결론을 내자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더 치열하고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길이 안 보일수록 더 치열하게 논쟁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들어가는 글」 중에서
『입시의 몰락』에서는 저차원적 교실 수업을 조장하고, 사교육을 유발하고, 종국에는 수십 만 학생들을 무한 경쟁으로 몰아넣는 입시 제도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더 나아가 선발 시험으로서 입시의 한계를 인정하는 현실적 입장에서, 입시로 멍든 교실을 치유하여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교육 혁명’이 공허한 구호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몰락 직전의 입시와 교육을 부양하기 위한 5인의 치열한 고민과 뜨거운 논쟁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핵심적이고 구체적인 입시의 현안을 도마 위에 올리다
『입시의 몰락』은 수능, 학종, 절대 평가, 상대평가, 고교 학점제, 교사별 평가제, 교과서 자유 발행 등 현재 시행 중이거나 논의 중인 입시 제도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개선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럼으로써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 문제의 핵심 쟁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수능, 상대 평가냐, 절대 평가냐?
수능 절대 평가 주장에 대해 이현은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