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게는 누구나 자기만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조금은 까칠한 국어 교사 김명희가 전하는 40년 국어 수업의 모든 것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타는 국어 수업』은 40년 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친 저자가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국어를 가르치자’는 자신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치열하고 우직하게 일구어 온 다양한 국어 수업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전국 국어 교사 모임’ 경북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교사 대상으로 연수를 해온 저자의 신념과 열정을 오롯이 담았다.
저자는 영역별.학년별로 분리되어 있는 교육과정을 그대로 따르지 말고 학생 수준과 사회 변화를 고려한 자신만의 교육과정을 고안할 것을 교사들에게 제안한다. 우리 삶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통합되는 것처럼 국어 교육도 읽고 쓰고 말하는 언어 활동을 통합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수업 목표에 바탕을 두되 학생들의 일상과 학교 생활의 흐름에 따라 교사가 자유롭게 수업 주제와 영역을 재구성한다면 국어 교육은 더욱 학생들의 삶에 가까워지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의 제목인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타는’ 국어 수업은 학생들의 삶에서 출발하고, 그 속에서 배움을 얻는 저자의 국어 수업을 잘 드러낸다. 처음 교단에 설 신입 교사와 중학생을 가르치는 국어 교사, 새로운 국어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해직과 복직, 그리고 정년을 맞은 한 교사의 묵직한 울림
“교사가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
올해 정년퇴임을 맞이한 봉화 재산 중학교 국어 교사 김명희는 행복한 교사다. 저자는 책 곳곳에서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 교사는 행복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교사인 자신부터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감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