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장 핼리 : 새로운 질문
2장 제이 : 신경 쓰지 않는 아이
3장 핼리 : 아주 특별한 저녁 식사
4장 제이 : 버그 걸한테 걸렸어
5장 핼리 : 우리에게 필요한 것
6장 제이 : 복잡한 관계들
7장 핼리 : 도둑맞은 아이디어
8장 제이 : 안 돼, 제발
9장 핼리 : 우리는 파트너
10장 제이 : 숨기기 기술
11장 핼리 : 우리들의 비밀 병기
12장 제이 : 벌레의 마법
13장 핼리 : 신뢰를 얻는 법
14장 제이 : 마음의 소용돌이
15장 핼리 : 어쩌면 친구
16장 제이 : 공룡을 접는 이유
17장 핼리 : 비밀 악수
18장 제이 : 용기의 샘
19장 핼리 : 계속해야 하는 이유
20장 제이 : 상자 밖에서
에필로그
줄거리
“뭐? 버그 걸과 같은 팀이라고?”
물과 기름 같은 두 소녀가 한 팀이 되다!
목표는 지구를 구한다! 과연?
브룩데일 중학교 1학년 핼리와 제이!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이 둘은 서로를 절대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모험심 강한 곱슬머리 핼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는 중요치 않다. 호기심이 많고, 늘 무언가에 푹 빠져 있어서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 줄 뿐. 이번에 핼리가 푹 빠진 것은 식용 벌레다! 현장 학습에서 식용 벌레를 보고 반 아이들은 모두 경악했지만, 핼리는 벌레를 와삭 씹고 벌레의 매력에 푹 빠져 버린 것.
중국계 이민 2세 제이는 다수가 서양인인 사회에서, 이방인으로서 이질감과 외로움이 지긋지긋하다. 그래서 잘나가는 그룹에 속하려 애쓰고 누구보다 유행에 민감하다. 모범생으로서 쿨하게 굴려고도 노력 중이다. 그러니 핼리처럼 기이하고 이상하고 튀는 행동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달콤한 사탕을 먹듯 튀긴 귀뚜라미를 입속에 집어넣는 핼리가 못마땅하다. 그런데 설마설마했던 운명의 장난이 제이와 핼리를 덮치는데…….
‘비즈니스 교육과 기업가 정신’ 수업에서 한 팀이 된 핼리와 제이! 이제 다른 수가 없다. 제이는 SNS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인정받겠다고 마음먹고, 이런 마음을 알 리 없는 핼리는 ‘식용 벌레 먹기’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결심한다. 과연 이들의 발표회는 무사히 성사될 수 있을까? 피할 수 없는 대립을 맞이한 두 사람은 진정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핼리와 제이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과 친구들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드러나면서 여러 가지 사건이 이어지는데……. 서로 다른 배경에서 자란 사춘기 소녀들이 갈등과 역경을 딛고 진정한 버그 걸로 거듭나는 흥미진진한 스타트업 분투기!
<책속에서>
p.15
벌레 박사님이 이어서 말했어.
“벌레 먹어 보고 싶은 사람?”
p.74
“잠이 오지 않을 때면 상상을 해. 나비들이 머나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