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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70일 기도문 필사 노트 2 : 하나님 앞에서 사는 그리스도인
저자 배태진
출판사 세움북스(H
출판일 2021-08-25
정가 12,000원
ISBN 9791191715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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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이 시리즈의 필요성

기도문을 쓰던 당시, 제 글이 책으로 나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저 아이를 키우면서 기저귀 똥 냄새를 힘들어 하는 평범한 가장이며, 이것저것 빠뜨리는 것 많은 부족한 전도사입니다. 그래서 제 기도문에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평범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고 싶으나 그러지 못하는 부족함도 기도문에 가득합니다.
개인의 기도문을 세상에 꺼낸다는 것은 굉장히 두려운 일입니다. 이 일로 저는 하나님 앞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할지 모릅니다. 책에 담은 이상, 상업성 역시 전혀 배제할 수 없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무엇보다 큰 부담은 제가 이러한 기도문을 담을 만한 그릇이 아닌 것에 있습니다. 이 기도문의 저자도 이것을 읽으시는 분과 동일한 성정을 가진 연약한 자임을 부디 염두에 두시길 부탁드립니다.
세움북스의 출간 제안을 받은 뒤 여러 염려가 있었지만 책을 출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도를 기록함의 유익이 세상에 전해지길 원했습니다. 기도문 기록의 유익은 제 자신이 경험해온 바입니다. 기도를 기록하면서 기도하는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며 다음 내용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허공의 말이 아닌 분명한 언어를 사용해서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기도를 드리고 있는지 구체적 확인이 가능했고, 그 내용을 보관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전에 기록한 기도문을 다시 읽을 때는 큰 위로와 기쁨도 주어졌습니다. 주님 앞에 애쓰며 살아간 제 자신에 대한 격려도 되었고, 당시 제 영적 상태를 가늠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뒤늦게 알게 된 것은 기도문 기록의 유익을 말한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팀 켈러는 『기도』에서 “습관이 붙을 때까지 이런 기본 구조를 좇아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를 일기장에 적는 훈련도 성숙한 기도를 연습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팀 켈러는 “기도문을 따라 간구하는 방식을 장려하는 면에서는 종교개혁의 전통을 따른다.”고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