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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성격의 발견
저자 제롬케이건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1-05-31
정가 15,000원
ISBN 978895276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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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 보였던 반응은 성격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젖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생후 16주 된 아기들 앞에 한 여성이 등장했다. 그 여성은 아기들 앞에 일련의 낯선 광경을 보여주고 소리를 들려주고 냄새를 맡게 했다. 밝은 색의 모빌이나 동물 봉재완구가 아기들 얼굴 앞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사람은 없는데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고, 희석된 알코올을 면봉에 묻혀 아기들의 코앞에서 희미한 냄새를 풍기게 하는 것이다. 리사라는 아기는 이런 행동이 진행되는 동안 팔다리를 비교적 가만두는 편이었다. 이따금 옹알거리거나 웃기는 했지만 팔다리를 흔들어 대거나 몸을 비틀거나 우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이와 반대로 마저리라는 아기는 색칠한 모빌을 세 번째 보았을 때 사지를 흔들기 시작했고, 네 번째에는 너무 기분이 나빠져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울기 시작했다. 16년이 지난 뒤 마저리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는 잠을 자지 못하며, 낯선 사람을 만나기 싫어하고 몸에 낯선 것이 닿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악몽을 자주 꾸는 청소년으로 자라났다. 반면, 리사는 새로운 곳에 가길 좋아하고 학급 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합창단과 축구팀에서 활동했다. 대답하다가도 걸핏하면 다른 화제로 주제를 바꾸고, 자주 웃었다.
어린 시절 두 아이는 왜 그토록 다르게 반응했을까? 그리고 생후 16주 때 보였던 반응이 아이들의 성격 형성에 어떻게 관여했을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천성과 용모는 무덤까지 간다”라는 말처럼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감정이나 습관을 지니고 태어나며 이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일까?

아이의 특성에 맞게 건강한 성격을 형성하는 방법은?
성격 연구에서 ‘기질’은 오랜 세월 동안 철학자와 심리학자들을 매료시킨 핵심 주제였다. 기질은 성격의 유전적.생물학적 기반이 되는 것으로, 각 개인은 고유한 성격적 프로파일profile을 지니고 태어난다. 따라서 세상에 완벽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