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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대학생은 처음이라
저자 임지이
출판사 빨간소금
출판일 2019-03-08
정가 12,000원
ISBN 979119658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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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대학생이 말하는 대학 생활

1부 대학생으로 살아남기
1장 인간관계 : 나 이러다가 아싸 되는 거 아냐?
2장 놀이 : 대학생이 됐는데 뭐 하면서 놀지?
3장 공부 : 공부는 어떻게 하지?
4장 생활과 노동 : 그냥 살아 있는 것도 쉽지 않네
5장 졸업 :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2부 대학생으로 살아가기
6장 대학생으로 산다는 것
7장 나에 대해 깊이 이해하기
8장 자유롭게 살기
9장 대학이 현장이다

에필로그 지금보다 나아질 거야
‘대학생의 목소리’로 듣는 대학생 이야기
대학생은 어떤 존재일까? 누군가에게 대학생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찬란한 젊음을 누리는 존재로서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대학생은 이기적인 청년 세대의 표상으로서 경멸의 대상이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 대학생은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고 생활비 마련을 위해 젊음을 희생하는 가여운 존재로서 동정의 대상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각자 대학생의 삶에서 가져온 한 단면을 일반화해서 이야기하곤 한다. 그러나 실제 대학생의 삶은 복잡하게 얽힌 서로 다른 측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껏 대학생의 삶이 총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까닭은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배제했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의 목소리 대신 다른 이들의 편견에 의해 박제된 공허한 이미지들만 켜켜이 쌓였다. 그 사이 대학생으로 산다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은 자취를 감추었다. ‘청년’으로 눈을 돌리면 그나마 덜하지만, 대학생으로서 이렇게 살아남아야 한다, 대학생이라면 이렇게 살아갈 수 있다는 ‘대학생의 목소리’를 만나기는 매우 어렵다. 기성세대가 아프니까 청춘이라느니, 미래의 성공을 위해 참고 견디라느니 하는 공허한 말들을 주워섬기는 경우를 빼고 말이다.
이 책의 키워드는 ‘대학생의 목소리’이다. 대부분 타자의 목소리와 이미지로 묘사되던 대학과 대학 생활을 학생의 입장에서 직접 그려내고 있다. 저자 고준우는 1995년생으로 2014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해 2019년 졸업했다. 현재 같은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이 책은 그가 4학년 때인 2018년에 쓴 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저자의 스승인 김철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를 ‘치열한’ 대학생으로 기억한다. 그가 대학이라는 구소 속에서 고민하고, 생활하고, 행동했던 경험들이 녹아 있다.

대학생으로 살아남기
저자가 대학생으로 살면서 느끼고 고민한 내용들을 솔직하게 담아내다 보니 대학생으로 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