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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총력전 제국의 인종주의
저자 다카시 후지타니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19-03-19
정가 38,000원
ISBN 979115612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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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도해 목록
한국어판 머리말
영자 표기와 이름에 대해
자주 사용되는 약어들

서문_소수민족 병사들과 식민지 병사들, 그리고 거부의 정치학

1부 ‘거친 인종주의’에서 ‘친절한 인종주의’로
01_죽일 권리, 살게 할 권리: 일본인으로서의 조선인
02_“아주 유용하며 아주 위험하다”: 삶, 죽음, 인종의 글로벌 정치

2부 ‘미국인’으로서의 일본인
03_선택의 주체, (부자유의 미로
04_논리와 역논리들, 그리고 반격행위
05_영화 〈고 포 브로크〉: 통전기의 아메리칸 히어로 만들기

3부 ‘일본인’으로서의 조선인
06_국가 동원
07_민족, 피, 자기 결정
08_식민지와 국가의 젠더, 성, 가족 정치학

에필로그_〈네 사람의 지원병〉

옮긴이 후기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정의의 사도’ 미국-‘악의 화신’ 일본제국은 잊어라!

국가 운명을 건 총력전, 태평양전쟁 시기
싸우며 닮아간 미.일 인종주의에 대한 입체적 규명


《총력전 제국의 인종주의―제2차 세계대전기 식민지 조선인과 일본계 미국인Race for Empire: Koreans as Japanese and Japanese as Americans during World War Ⅱ》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미국과 일본이 각각 일본계 미국인과 식민지 조선인을 어떻게 수용하고, 이용했는지에 대한 정책 변화를 인종주의, 전시 프로파간다, 아시아에서의 헤게모니, 내셔널리즘, 젠더 등을 축으로 논의한다.
이 책이 포착하는 것은 인종주의와 인종주의 거부가 양립하면서 미국과 일본 양국은 인종주의의 성격이 변화, 남성중심주의적으로 연동되는 초국가적인 장면 등 유사한 역사적 궤적을 보였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학 및 국가학의 경계,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미국과 일본에 대한 기존의 평가, 전시와 전후의 상식적인 구분 등을 넘어서는 성과를 일구어냈다. 따라서 이 책은 식민지 조선의 역사에 대해서도 세계사와 연동된 더욱 넓은 지평 속에서 고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학 넘어서기, 미국 제국과 일본 제국의 유사성

이 책은 초국가적인 비교 연구를 통해 미국이 자유민주주의적이고 평등주의적인 나라인 반면, 일본은 파시스트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국가였다는 ‘상식’을 깨뜨린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두 나라의 역사가 한 가지 모습으로 수렴되는 것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순간에 발생한 단순한 아이러니가 아니다. 이는 현대의 아시아 태평양에서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최고도로 만나는 지점이자 그 공통의 성격이기도 하다.”(78쪽
지은이는 두 나라 내부의 인종화된 소수자 주체들에 대한 담론 및 이들에 대한 현실적 대우가 근본적으로 비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