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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처음 만나는 소화의 세계 : 내 몸과 잘 지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소화 이야기
저자 예병일
출판사 반니(인터파크INT
출판일 2021-08-05
정가 15,800원
ISBN 97911912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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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Chapter 1 입
1 침, 소화의 제1관문
2 혀의 즐거움
3 마음이 편하려면 이가 건강해야 한다

Chapter 2 식도
1 9초의 근육

Chapter 3 위
1 가장 친숙한 소화 기관
2 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3 속이 쓰린 이유
4 위암, 한국인에게 가장 흔히 생기는 암
5 위를 잘라내면 체중이 줄까?

Chapter 4 간
1 사람의 몸에서 가장 큰 장기
2 간세포와 바이러스의 싸움이 만든 간염
3 병을 알려주는 간의 크기
4 가장 골치 아픈 질병, 간암
5 간을 살리는 마지막 방법, 간 이식

Chapter 5 쓸개
1 쓸개즙을 담는 주머니

Chapter 6 이자
1 음식물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의 공급소
2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생산지
3 예후가 좋지 않은 이자암

Chapter 7 작은창자
1 소화와 흡수의 핵심 장기
2 작은창자에 생기는 질병

Chapter 8 큰창자
1 큰창자의 구조와 기능
2 아랫배가 아픈 이유
3 건강의 지표, 대변
4 대장암이 늘고 있다
5 인류의 영원한 동반자, 대장균

Chapter 9 장내 미생물
1 당신의 건강을 좌우하는 몸속 생물

Chapter 10 항문
1 나폴레옹도 무너뜨린 아픔

참고문헌
사진 출처
찾아보기
▼ 세균을 막는 침부터 장내미생물의 쓸모까지
의학박사가 정리한 우리 몸 안내서
“천천히 먹어, 그러다 배탈 나”
어린 시절, 음식을 허겁지겁 먹을 때마다 우리 부모님들은 이렇게 말했다. 배탈, 말 그대로 배에 탈이 나는 일. 어떤 병을 이처럼 친숙한 말로 부르는 이유는 매일 음식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우리에게 꽤 흔히 찾아오는 몸의 고장이기 때문일 거다.
실제로도 그렇다. 내과 의사가 3명 이상인 중간급 병원에 가면 적어도 1명은 소화기내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의사가 있다. 소화에 문제가 생겨 오는 환자가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우리 몸에서 소화 기능이 차지하는 중요성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 몸은 소화를 위한 거대한 기계에 가깝다. 치아부터 위, 간, 창자에서 항문까지, 인체 장기의 대부분이 소화를 위해 존재하며, 필수적인 호르몬도 소화기계통에서 주로 생산한다. 건강과 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장내미생물도 소화 장기가 품고 있다.
《처음 만나는 소화의 세계》는 이처럼 중요한 소화의 기초적 지식을 짧고 친절하게 정리한다. 전체적인 틀은 입부터 식도, 위, 간, 쓸개, 창자를 거쳐 항문까지 향하는 순서로 되어 있다. 해당 장에서는 각 장기의 기능과 특징을 의학 용어를 최대한 배제한 채 청소년 이상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쉽고 짧게 설명한다. 여기에 연구 과정에 얽힌 역사적 에피소드부터 혀가 느끼는 맛의 종류, 비만이 되는 원인 등 우리 삶에 밀접한 상식 그리고 위암이나 대장암이 생기는 이유와 같은 건강 지식까지 덧붙여 독자에게 다양한 지적 흥미를 줄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책을 쓴 예병일 박사는 의학이 모두를 위한 교양지식이 되길 하는 목표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의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며, 교양으로서의 의학 지식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고 말이다. 몸은 나를 이루는 것들이지만, 사실 우리는 자신의 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모른다.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굴러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한 군데 고장이 나면 그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