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타임북스와 한국샬렘영성훈련원의 공동 프로젝트로 제작되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인생의 어느 순간 쉽게 결정하지 못할 선택 앞에 서게 될 때, 우리는 종종 길을 잃은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그리스도교의 풍성한 영성 전통은 길을 잃은 이들에게, 주저하는 이들에게, 혼란에 처해있는 이들에게 우리가 이미 품고 있는 거룩한 해답을 제시한다.
분별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져 있는 은사다. 우리는 이 은사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누군가에게서 그것을 받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은사를 드러내고 그것에 양분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숙련된 알아차림과 기도, 하나님께로 열린 삶을 통해 양분을 주는 것이다. 기도와 성찰의 경험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영성 지도를 받거나 영적 동반을 하면서 우리는 분별의 고유함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나갈 수 있다.
선택 앞에서 주저하는 이들을 위한 영적 지침서
이 책은 수많은 선택지를 마주하는 현대인에게 지혜로운 선택이란 무엇인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지, 이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그리스도교 영성 저작이자 지침서다.
노트르담 교육수녀회 수녀이면서 초교파 영성 훈련 기관인 샬렘영성훈련원에서 30여 년 동안 영적 동반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던 저자는 그리스도교 전통이 품고 있는 다양한 분별 훈련을 소개한다. 더불어 모든 영적 지도 전통이 전제하는, 모든 훈련의 근간이 되는 ‘깨어 있음’, 자신과 궁극적인 존재와의 관계를 ‘알아차림’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여러 훌륭한 영적 분별 전통을 배우고 익히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영성 이론’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갖게 되는 고유한 ‘경험’이며, 자신의 경험을 풍성한 영성 전통과 연결지어 성찰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자기 자신의 것으로 삼는 일이 모든 분별 과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