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단 한 통의 편지도 받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훈훈한 감동
아무런 사건도 사고도 일어나지 않는 한적한 시골 마을. 그 마을의 유일한 우체부이자 단 하나뿐인 우체국의 국장 파울 아저씨의 일과는 간단하다. 오전에는 마을의 모든 집을 돌며 우편물을 배달하고, 오후에는 우체국에서 우표를 팔거나 우편물을 받는다. 일하는 틈틈이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고, 점심 때는 집에 가서 눈을 붙이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의 일이라면 손바닥 보듯 훤하게 알고 있는 파울 아저씨. 그런 아저씨에게, 자신에게...
◆단 한 통의 편지도 받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훈훈한 감동
아무런 사건도 사고도 일어나지 않는 한적한 시골 마을. 그 마을의 유일한 우체부이자 단 하나뿐인 우체국의 국장 파울 아저씨의 일과는 간단하다. 오전에는 마을의 모든 집을 돌며 우편물을 배달하고, 오후에는 우체국에서 우표를 팔거나 우편물을 받는다. 일하는 틈틈이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고, 점심 때는 집에 가서 눈을 붙이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의 일이라면 손바닥 보듯 훤하게 알고 있는 파울 아저씨. 그런 아저씨에게, 자신에게는 어째서 편지 한 통도 오지 않느냐고 날마다 하소연을 하는 세 사람이 있다. 꽃에 물 주는 것을 늘 깜박깜박하는 꽃집 주인 트린첸 아줌마, 이사 가는 사람이 없어 늘 울상인 이삿짐 센터 주인 루프레히트 아저씨, 그리고 남편과 사별한 뒤 혼자만의 인생을 시작한 마르테 아줌마가 바로 그들이다.
각종 고지서를 제외하고는 평생 단 한 통의 편지도 받아 보지 못한 이들을 파울 아저씨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한가롭다 못해 외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되찾아 주기 위해 머리를 짜내기 시작한다. 파울 아저씨의 묘안은 다름 아닌, 자신이 직접 편지를 써 배달해 주는 것. 이렇게 아저씨의 눈물 겨운 편지 쓰기 작전이 시작된다.
상상력 풍부한 트린첸 아줌마에게는 얼굴도 모르는 먼 친척으로 등장해 낯선 세상에 대한 상상의 날개를 달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