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유럽에서 지구화에 이르기까지
머리말
옮긴이의 글
제5부 근대 초 유럽
제15장 절대주의와 제국, 1660~1789년
절대주의의 매력과 정당화
절대주의에 대한 대안
루이 14세의 절대주의
중부·동부 유럽의 재편
러시아에서의 독재정치
상업과 소비
17세기의 식민 활동과 무역
식민 활동과 제국
결론
제16장 17세기의 새로운 과학
과학혁명의 지적 기원
코페르니쿠스의 혁명
브라헤의 관찰과 케플러의 법칙
새 하늘, 새 땅, 그리고 세속적인 정치학: 갈릴레이
새로운 철학을 위한 방법: 베이컨과 데카르트
“그리고 모든 것이 밝아졌도다”: 아이작 뉴턴
결론
제17장 계몽주의
계몽주의의 기반
계몽철학자들의 세계
계몽주의적 주제의 국제화
제국과 계몽주의
급진적 계몽주의
계몽주의와 18세기 문화
결론
제6부 혁명의 시대
제18장 프랑스 혁명
프랑스 혁명: 개관
혁명의 도래
구체제의 붕괴
새로운 단계: 대중 혁명
공포 정치에서 보나파르트까지: 총재정부
나폴레옹과 프랑스 제국
재개된 전쟁과 나폴레옹의 패배: 1806~1815년
결론
제19장 산업혁명과 19세기 사회
영국에서의 산업혁명, 1760~1850년
유럽 대륙의 산업혁명
산업화의 사회적 결과
중간계급
결론
제20장 복고에서 혁명까지: 1815~1848년
미래로 돌아가기: 질서의 회복, 1815~1830년
편들기: 새로운 정치적 이데올로기들
문화적 반란: 낭만주의
개혁과 혁명
결론
제21장 국가란 무엇인가? 영토, 국가, 그리고 시민: 1848~1871년
내셔널리즘과 1848년 혁명
국민국가의 건설
러시아, 미국, 캐나다에서의 국가 및 국가 건설
‘동방의 문제’: 국제 관계와 오스만 제국의 쇠퇴
결론
제7부 세계의 중심에 선 서양
제22장 제국주의와 식민주
3세대 저자들이 쓴 <서양 문명의 역사> 16판
이렇듯 이 책은 3세대에 걸친 역사가들의 학문적 노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앞선 1.2세대 저자들은 변화하는 환경과 사회 그리고 문화에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했는지에 유의하면서 생동감 있는 문체로 집필해왔다. 3세대 저자인 코핀과 스테이시는 그들의 업적을 토대 삼아 전통적인 강점을 고스란히 유지하고자 힘썼다. 정확성을 양보하거나 복잡성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서술의 명료성과 이해가능성을 추구했으며, 교사, 학생, 역사학자의 역사적 관심의 변화를 반영해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저자들은 서양 문명에 대한 지식수준의 확대에 부응해 서유럽 바깥 세계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였다. 사회사, 문화사 및 여성사의 새로운 학문적 업적을 본문의 설명에 융합시키는 동시에 경제사, 종교사, 군사사에도 관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와 문화를 하나의 공통된 세계사적 경험의 일부로 제시함으로써 최근 서양 역사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구사적 관점을 포용하고자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무엇보다 저자들은 이 책을 집필하면서 최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었다. 힘차고 명료하며 간결하게 서술했으며, 독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기존 판본과 달리 본문을 새로운 연구 성과에 따라 업데이트했을 뿐만 아니라 핵심 문제를 반복 서술하며, 인용 사료에 대한 분석 문제를 제시했다. 특별한 사건, 주제, 시대를 중심으로 간략한 연표가 곳곳에 삽입되어 있어 본문의 세부 설명에 대한 로드맵을 제공했다. 특히 130개에 달하는 정밀 지도는 역사의 발전 과정에 지리적 요인이 끼친 역할을 설명하면서 독자가 역사 읽기에 분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끈다. 또한 주요 사건과 관련해 인용되어 있는 사료는 일부러 찾아 읽기 전에는 구하기 힘든 당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려준다는 점에서 암기식 역사 공부가 아니라 말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역사 교육과 즐기는 역사 학습의 방편을 제공해준다.
한국어로 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