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 ⅲ
제1장 서론: 구성과 개괄 1
제2장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와 현재의 민주주의: 오해와 이해 17
2.1 민주주의 통념들과 비판 19
2.2 고대 아테네 민주정의 양태: 기본적인 소개 27
2.3 ‘직접 민주주의’와 대의: 아테네 민주정에서의 대의 문제 37
2.4 민주주의, 대의, 그리고 개방: 민주정에 대한 새로운 이해 48
제3장 민주정에 관한 태초의 담론: 헤로도토스부터 늙은 과두정치가까지 51
3.1 최초의 정치체제 변론: 헤로도토스의 『역사』 53
3.2 민주정에 대한 페리클레스의 예찬: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68
3.3 민주정에 대한 최초의 비판서: 익명의 ??늙은 과두정치가(Old Oligarch?? 82
제4장 소크라테스와 초기 플라톤의 민주정에 관한 담론 85
4.1 소크라테스의 정치적 단상들 87
4.2 플라톤의 ??메넥세노스(Menexenus?? 100
제5장 중후기 플라톤의 민주정에 관한 담론 109
5.1 최초의 체계적 정치체제론: Republic 111
5.2 정치체제의 체계적 분류시도: ??정치가(Statesman?? 124
5.3 극단적 체제, 진정한 체제, 그리고 혼합체제: ??법률(Laws?? 131
제6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체제와 민주정에 관한 논의 139
6.1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141
6.2 수와 정치체제 143
6.3 공익과 정치체제 146
6.4 다수와 공익의 추구 149
6.5 불확실성과 혼합정: 세력 간 권력의 분점 제도 153
6.6 중용과 혼합정: 중산층과 폴리테이아(Poleteia 155
6.7 법치와 나쁜 체제 159
6.8 민주와 공화: Politeia, Res Publica, and Republic 162
6.9 빈부와 민주정 170
6.10 체제 운영방식과 민주정 분류 174
참고문헌 · 177
찾아보기 · 183
서문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직을 둔 지 3년차인 2007년 가을학기부터 학부에 <정치학고전원서강독>이라는 과목을 개설해 서양정치사상사에서 민주주의와 관련된 고전 텍스트를 발췌해 강의를 해 왔으니 벌써 이 저서의 주제를 두고서 나름대로 씨름을 한 세월이 14년이다. 돌이켜보면 강의를 한 세월보다 앞으로 강단을 떠나기 전까지 남은 세월이 더 짧은 나이가 되었다. 요즘 이렇게 정년이 한 자릿수밖에 남지 않게 되면서 내 발자취를 어떻게든 정리할 필요성을 몹시 느낀다. 학문에 종착역은 없지만 그래도 언젠가 한 번은 자신의 발자취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80년대 중반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 들어갔으니 정치학과 인연을 맺은 지가 어언 35년이고 학부 1학년부터 개인적으로 몇몇 선생님들을 찾아서 추천도서를 받아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 공부의 한 축이 정치학 고전 읽기였다. 정치학도로서 출발도 정치학 고전 읽기로 시작했으니 마무리 역시 뭔가 고전과 관련한 작업이 좋다고 보았다. 긴 인생 여정에 걸쳐서 오랜 기간 해온 일이니 마무리 역시 그렇게 간단히 끝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어떻게 마무리를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마침 한국연구재단에 장기 연구과제 지원 사업이 신설되었다. 나는 바로 <서양사상사에서 ‘democracy’ 개념의 원론적 재고찰: 고대 그리스 헤로도토스부터 현대비교이론가인 슘페터까지>라는 주제를 달고 7년 장기연구 지원을 신청했고 운 좋게 선정되어 이제 3년차, 1단계 연구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이 저서를 출간하게 되었다.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내가 비교정치나 인도와 동남아연구만이 아니라 사상 관련 주제도 다루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할지 모른다. 지금까지 발표해온 논문은 차치하고라도 외국출판사를 통해서 2권(Governments and Markets in East Asia: The Politics of Economics Crises, Routledge, 2006; Votes, Party Systems, and Democr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