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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꾸물꾸물꿈
저자 신경림
출판사 창비교육
출판일 2021-08-27
정가 10,000원
ISBN 979118636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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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알아서 하라더니_학교.친구
매점 / 우리들의 단편 시집 / 우리 반 / 왔슈 / 재수(栽收 / 책상 줄 맞추기 / 시험 / 상대성 이론 / 커플만 읽을 수 있는 시 / 그린 라이트 / 우리 반의 가치 사전 / 체육 시간 / 나한테 왜 그래 / 수제비 / 비가 와도 매미는 운다 / 바람에 쓰는 편지

2부 익숙한 신발 한 켤레_가족
엄마 / 붕어빵 / 요리 실습 / 우리 동네 SM / 선유도 / 봉숭아 / 붉은 날 / 아버지의 시집 / 마음 아픈 수(手 / 백구 / 부모님의 손 / 그리움 / 우리 형 / 사소한 것에서 느낀 고마움 / 내일 아침의 기상을 고대하는 사람 / 할머니 댁 / 지워 버리고 싶은 지우개 / 우리 엄마는 미혼모 / 노란색의 백구

3부 생각할수록 점점 더 난다_일상
애벌레 / 보조개 / 여드름 / 낚시 / 구포 시장 / 여름 준비 / 낙엽길 / 그저 그런 / 유리창의 모든 꿀벌에게 / 너, 나, 우리 모두의 이야기 / 1,000원 / 빨간 아이 / 앞머리 / 급똥은 위험해 / 가을 여행 / 꼭 이루고 싶은 나의 꿈, 소설가 / 성장을 위한 동화책 연금술사 / 은행나무와 사철나무 / 오늘 오늘 오늘 / 나에게 와 줘서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 눈물은 언제나 짜다 / 틀을 깨다 / 영화가 된 우리의 순간들 / 난쟁이가 난쟁이에게

4부 이러한 현실도 있다는 것_사회
강남의 경비원 / 농부의 마음 / 안대 / 고양이 / 낙화 / 공부에 중독된 한국 / 시장 지상주의에 대한 고찰 / 우리의 미래에 파라다이스가 존재하는가 / 차별 없는 세상으로

특집 마음으로 전하는 글
세월호에 / 세월 / 침묵 / 바다 /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 세월호, 그 이후 / 세월호와 나 / 마음으로 전하는 글
전국 중고생들의 학급 문집 글 모음 『꾸물꾸물꿈』이 출간된다. 2014년 창비와 한겨레 신문사가 함께한 ‘우리 반 학급 문집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제작된 472종의 학급 문집에서 24명의 현직 교사로 구성된 예심 심사 위원과 5명의 엮은이(신경림, 서형오, 양은희, 오세호, 최재봉가 전국 중고생들의 재기발랄한 생각과 치열한 고민이 담긴 글 89편을 엄선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이 책에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쓴 ‘진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수제비 한 그릇, 잘못 자른 앞머리 하나에 감수성이 폭발하고, 차별, 가난, 세월호 등의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는 또래의 글을 읽으며 청소년들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것이다. 또한 어른들은 자신의 청소년기를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고, 소통의 부재로 갈등을 겪는 내 아이, 내가 가르치는 학생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고요?”
청소년, 글로 공감하고 소통하다


‘1318 힘을 내’, ‘도전 골든벨’,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 ‘나’…… 그리고 최근의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고교 10대 천왕’, ‘후아유-학교2015’로 이어지는 드라마 ‘학교’ 시리즈까지. 10대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등장시킨 각종 방송 프로그램들이 199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연이어 방영되고 있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의 고민을 알려 주고 이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려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에 많은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은, 생활 속에서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공감하고, 기성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그만큼 적음을 역설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창비와 한겨레 신문사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우리 반 학급 문집 만들기’ 캠페인을 열고 있다. 『꾸물꾸물꿈』은 2014년 이 행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