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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의 첫 생명 수업 : 십 대에게 들려주는 생명의 존엄성
저자 홍명진
출판사 뜨인돌출판 주식회사
출판일 2021-09-15
정가 14,000원
ISBN 9788958078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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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생명의 교실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1 생명이란 무엇일까?
최후의 1인
생명은 왜 소중할까?
시계, 우주선, 그리고 인간
따끈한 피자 vs. 사람의 목숨
인간은 특별할까?
인간은 복잡하게 설계된 기계 장치일까?
내 친구 깐돌이의 결말
돼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동물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기절하고 싶은 바다가재
사람은 동물보다 우월할까?
너구리와 오리에게도 삶이 있다

2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는 법
지구를 존중하는 마음
잃어버린 파란 하늘
플라스틱이 내 입으로 들어간다고?
기후 변화의 습격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미래
종이컵, 스테이크, 그리고 청바지
무한리필 공짜 에너지
옛날 옛적에 북극곰이 살았더랬지
동물의 영역, 인간의 영역
꿀벌들아 돌아와
나는 핵무기가 싫어요
제2의 지구를 찾아서

3 죽음을 공부하면 삶이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퀴즈
죽음 이후 벌어지는 일
돌고 도는 세상의 이치
베토벤은 생존 중?
죽음은 여행일까?
완벽하고 영원한 낙원을 찾아서
소녀야 일어나라
베를린 천사가 가르쳐 준 것
네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코끼리와 까치의 장례식
옷장 문을 열고 나가면

4 내 생명에 대하여
나는 왜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소행성 B613에 불시착하다
나를 사랑하는 세 가지 방법
죽음을 선택할 권리에 대하여
잉여 인간은 없다

닫는 글 바다 건너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와 너, 지구를 구하는 생명 공부
“생명 존중에 대해 공부하는 것만큼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 청원 사이트에 ‘길고양이 학대를 전시하는 ○○○ 갤러리를 수사하고 처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갤러리 이용자들은 고양이를 털 달린 바퀴벌레라는 의미로 ‘털바퀴’라 부르며 지퍼 백에 넣어 질식해 죽이거나, 바닥에 내팽개치는 모습을 담은 학대 사진을 공유해 왔다. 사람들이 생명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사례이다. 인간이 인간 위에 군림하고 괴롭히는 일들 또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다양한 이름의 갑질 방지법이 추진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안전장치가 없는 위험한 산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소비로 인해 수많은 야생동물들이 집을 잃고 지구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 모든 사례들은 우리가 생명이 존엄한 이유, 생명을 생명 자체로 존중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도록 돕기 위해 시작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생명체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생명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이야기하고 생태, 환경에 대한 민감한 이슈들까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다.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포괄적이고 추상적으로 느껴지지만 이 책은 구체적이고 풍부한 예시를 통해 일상에서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방법들을 보여 주고 제안한다.
생명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만큼 시급한 것은 없다. 사람의 생명, 동물의 생명, 지구를 둘러싼 모든 생명은 그 어느 것도 떨어져 있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 저자의 시점을 따라가다 보면 생명의 연결고리가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그 생명들을 어떻게 존중하며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자신만의 답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사람만이 삶을 누린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살다’라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