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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하늘에서 돌이 쿵! -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8 (양장
저자 존 클라센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21-09-05
정가 15,000원
ISBN 97911657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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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
들판에 꽃 한 송이가 피어 있다. 거북이는 그 자리가 마음에 들어 한참 서 있는데 아르마딜로가 다가온다. 아르마딜로는 그곳의 느낌이 좋지 않다며 저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거북이에게 자신이 서 있는 곳의 느낌이 훨씬 좋다고 이야기한다. 아르마딜로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거북이가 아무 반응이 없자 아르마딜로는 다시 거북이에게 돌아간다. 아까보다 더 느낌이 안 좋다면서 거북이에게 자리를 옮길 것을 제안하는 아르마딜로. 그러나 거북이는 고집을 꺾지 않는다. 아르마딜로는 결국 혼자 자리를 옮기고 다시 거북이에게 말을 건네지만 여전히 서로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 마침내 답답함을 참지 못한 거북이가 자리에서 벗어나 아르마딜로 쪽으로 향하고, 그 순간 거북이가 원래 있던 자리에 커다란 돌이 쿵 떨어진다.
이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 같지만, 이 작품에서는 서막에 불과하다. 1부에서 등장하는 ‘돌’의 존재는 2~5부에서도 계속해서 등장한다. 5부를 관통하는 이 커다란 돌의 정체는 무엇일까? 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거북이는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 극적인 긴장감과 짜릿한 스릴이 가득한 다섯 편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펼쳐지는 소통과 교감, 운명에 대한 이야기
이 작품에 등장하는 거북이와 아르마딜로, 뱀은 존 클라센의 전작 《내 모자 어디 갔을까?》와 《모자를 보았어》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다. 시종일관 무기력하고 수동적이지만 허세가 있고 고집 센 거북이, 그런 거북이를 받아주는 무던한 성격의 아르마딜로, 존재감은 없지만 두 친구 곁을 항상 맴도는 뱀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이야기를 주도해 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작품에 활기를 더하며 이야기를 더욱 박진감 넘치게 만든다.

우정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책에는 그보다 더 진중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
- 뉴욕타임스

거북이는 이야기 내내 본인의 진심을 감추고 허세를 부린다. 예를 들어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