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상상력으로 우리 몸속을 들여다보자!
“우리 몸속에 뭐가 들어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그림책. 우리 몸속엔 밥이랑 과일이 들어 있고, 똥이나 오줌이, 아니면 바람이 들어 있을 거라는 아이다운 발상이 이어집니다. 만져도 보고 들어도 보며 자기 몸을 여기저기 살펴봅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 몸속에 뭐가 들어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돌아오는, 유아를 위한 유쾌한 과학 그림책입니다.
우리 몸속에 뭐가 들어 있을까? : 질문하는 아이들, 질문하는 그림책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합니다. 그중에는 몸에 대한 질문도 있습니다. 자라면서 점차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몸에 관심을 갖게 되며 몸의 부위를 묻기도 하고, 명칭을 불러가며 새로운 개념을 배우기도 하지요. 그러한 관심은 몸 내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손톱과 머리카락이 자라는 걸 보고, 먹으면 빵빵해지는 배를 보고, 똥을 누고 오줌을 싸다가, 문득 ‘내 몸속에 뭐가 들어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우리 몸속에 뭐가 들어 있다고?』는 이처럼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첫 질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매일매일 밥을 먹으니까 밥이 들어 있을까? 물을 마시니까, 찰랑찰랑 물이 가득 들어 있을까? 똥도 누니까 똥이 잔뜩 들어 있을까? 단순하고 직관적인 질문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들로 첫 몸 탐험을 시작할 때, 유쾌한 상상의 길이 열립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사람의 몸속에 무엇이 있는지 그려보게 하면 물, 바나나, 콩나물, 밥, 오징어 등 사람이 먹는 것이나 똥이나 오줌, 피 등 사람의 몸 밖으로 나오는 것을 그립니다. 또한 엄마의 몸을 생각하며 사람의 몸속에 아기를 그리기도 합니다.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을 넓혀 가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배울 때는, 자신의 경험과 흥미에 따라 사고의 흐름이나 개념 발달의 범주가 달라지는데, 이렇게 경험을 토대로 하여 인식을 확장해 가는 것이 유아기에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