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자》 발간에 부쳐
우리 정자
발간 개요 / 정자의 의미와 역사 /
정자의 종류 / 경상지역 정자의 특징
거창 모현정
거창 원천정
거장 건계정
거창 일원정
거창 심소정
거창 망월정
거창 만월당
거창 용암정
거창 인풍정
거창 요수정
고성 소천정
밀양 곡강정
밀양 칠산정
밀양 반계정
밀양 어변당
밀양 박연정
밀양 월연정
밀양 금시당·백곡서재
밀양 혜남정
밀양 영남루
밀양 모선정
밀양 서고정사
산청 읍청정
산청 오의정
산청 이요정
산청 수월정
산청 용강정사·임리정
양산 우규동 별서
의령 칠우정
의령 의동정
의령 청금정
의령 상로재
의령 임천정
진주 부사정
진주 고산정
진주 용호정원
진주 수졸재
진주 비봉루
창녕 문암정
창녕 부용정
창원 관해정
창원 관술정
창원 이승만 전 대통령
별장 및 정자
하동 악양정
함안 동산정
함안 악양루
함안 광심정
함안 무진정
함양 군자정
함양 동호정
함양 거연정
함양 심원정
함양 광풍루
함양 교수정
함양 학사루
합천 농산정
합천 춘우정
합천 사의정
합천 광암정
합천 수암정
합천 호연정
합천 현산정
합천 뇌룡정
합천 관수정
합천 가남정
합천 벽한정
합천 임강정
합천 함벽루
울산 이휴정
경산 구연정
경주 삼괴정
경주 양동마을 심수정
경주 양동마을 안락정
경주 양동마을 수운정
경주 유연정
경주 귀래정
경주 종오정일원
경주 수재정
경주 덕봉정사
고령 벽송정
구미 매학정일원
구미 채미정
구미 삼가정
구미 동암정
구미 대야정
구미 만령초당
군위 양암정
김천 봉황대
김천 방초정
김천 율수재
봉화 청간당
봉화 장암정
봉화 경체정
봉화 뇌풍정
봉화 이오당
봉화 창랑정사
봉화 창애정
봉화 사
우리 정자
경복궁 경회루, 진주 촉석루, 밀양 월연대, 진주 수졸재, 봉화 석천정사, 소쇄원의 제월당과 광풍각 등 정자의 당호는 다양하다. 가장 많이 사용된 당호가 ‘정’이다. 경회루처럼 높이 띄워서 마루만으로 다락처럼 구성한 유형은 대개 ‘누’라는 당호를 붙인다. ‘누’는 건립 주체가 관이나 왕실, 서원 및 향교, 사찰 등인 경우로 ‘정’에 비해 용도가 다양하다. ‘정’처럼 접객, 유식(遊息, 차실 등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서원이나 향교, 관아 및 성곽의 문루와 포루처럼 성격이 전혀 다른 것이 많다. 이런 이유로 ‘누’를 ‘정’과 함께 묶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이 책에서 ‘누’는 다르지 않았다. 병산서원의 만대루, 부석사 안양루, 봉정사 만세루와 같이 잘 알려진 누정을 이 책에서는 볼 수가 없다.
정자는 다양한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기준이 건립 주체, 평면 형태, 건립 목적, 입지이다. 건립 주체에 따라 궁궐의 정자, 관아의 정자, 유가의 정자로 구분할 수 있다. 경상도 지역의 정자 193동 가운데 건립 주체가 명확한 것은 186동인데 개인이나 문중에서 건립한 것이 94%인 175동이나 된다. 평면 형태는 다양하다. 장방형, 정방형, 육각형, 팔각형, 부채형, ㄱ자형, ㄷ자형, 丁자형 등이 있다. 경상도 지역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장방형 평면이 가장 많은데 148동이나 된다. 정방형이 17동, ㄱ자형이 15동인데 대부분 경북지역에서 볼 수 있다. 휴식이나 은거를 목적으로 지은 개인의 정자는 대개 번잡한 마을에서 벗어난 한적하고 경치 좋은 곳에 자리하는데 개인이 짓는 유가의 정자는 꼭 그렇지는 않다. 중국의 정자나 일본의 차실이 궁궐, 개인, 사찰에 소속된 인공정원에 지어지는 것과 다른 점이다. 건립 목적을 파악할 수 있는 경상도 지역의 정자는 155동 정도인데 조상이나 존경하는 스승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것이 54동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 뒤를 39동이 있는 강학 용도로 지은 정자, 은거와 휴식 용도가 25동, 수양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