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ming up 눈이 아닌 과학으로 야구를 보다
1st Inning 거인들의 전쟁, 100마일 시대를 열다
- 한국에서 두드러진 ‘타고투저’
- 우리는 ‘강속구 전쟁’에서 소외됐다
- 미국에서 벌어지는 속도전쟁
- 일본에 ‘진격의 거인’들이 있다
2nd Inning 속도보다 중요한 균형, 그리고 지속가능성
- 투수들의 영원한 열망 ‘강속구’
- 트레이닝이 아닌 ‘피치 디자인’
- 자신만의 무기를 찾아라
- ‘활시위’를 만들어 공을 쏴라
- 덜 던지는 것보다 잘 던져야 한다
- 코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3rd Inning 수비 대형을 깨다, 그리고 편견을 깨다
- 경험에 기반한 수비 시프트
- 빅데이터가 편견을 깨다
- 테드 윌리엄스는 생각보다 많았다
- 보이지 않는 포수의 손, 보이는 데이터
- 수비 시프트와 ‘땅볼 투수’의 결합
- 혁신은 마음을 얻는 것부터
4th Inning 타자들의 반격 무기 ‘어퍼컷’에 관한 비밀
- 김광현 피칭에서 행운은 몇 퍼센트일까?
- ‘바빕신’은 실재하는가
- BABIP 논쟁과 ‘플라이볼 혁명’
- 타자들의 반격, 발사각 상향
5th Inning 타격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
- ‘어퍼컷’은 진실일까 환상일까
- 각도 논란에서 속도를 빠뜨리다
- 플라이볼은 목표가 아닌 결과
- 답은 50년 전에 이미 나왔다
- 시대가 바뀌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 이제 나는 타자를 믿는다
+ KT 위즈 황재균 선수
6th Inning 투수가 시간와 공간을 지배하는 법
- 타자의 공간을 빼앗는 ‘피치 터널’
- 류현진은 터널에 공을 던진다
- 매덕스는 30년 전에 알고 있었다
- 공간을 지배하면 0.045초를 훔친다
- 투수의 파워는 속도만이 아니다
7th Inning 겸손하게 훈련하고, 거침없이 승부하라
- 미로에서 헤매지 말자
- 최동원 선배, 내 영웅이자 멘토
- 투수의 걸음마, 스탭 앤드 스로
- 터널은 ‘수단’으로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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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수가 아니라 데이터가 말한다”
노련한 경험과 치밀한 분석으로 완성한
레전드 투수 선동열의 야구학
“감독님, 아직도 캠프에서 공 3,000개를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도발적이었다. 17년을 돌고 돌아 내게 온 질문이었다. 어쩌면 20세기의 선동열이 21세기의 선동열에게 묻는 말일 수도 있었다.(10쪽
야구는 150년 역사 동안 거의 달라지지 않은 스포츠였다. ‘올드스쿨’의 경험은 그래서 더욱 중요했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 들어 야구로까지 투입된 ‘데이터 혁신’은 가히 충격적인 파장을 불러왔다. 첨단 기술과 빅데이터의 도움으로 훈련과 경기에서의 시행착오는 줄이면서,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 선수를 성장시키는 비용은 최소화하고 이익은 최대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선동열 야구학》은 그러한 지점에서 탄생했다. 대한민국 국보(國寶 투수 선동열이 야구 전문 기자, 빅데이터 전문가, 세이버메트리션, 통계학 교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재활의학 및 스포츠의학 전문의, 트레이너,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와 마케터 등 각계 전문가들과 팀을 꾸려 ‘데이터 야구’를 프런트 오피스의 공유물에서 모두의 것으로 가져와 풀어냈다. 그렇게 완성된 최정상급 데이터 야구 입문서가 바로 이 책이다.
눈으로‘만’ 보는 야구는 막을 내렸다. 여전히 야구는 선수들의 힘과 기술을 겨루는 스포츠이지만 승리하기 위한 방법은 완전히 바뀌었다. 공을 많이 던져 보며 기본기를 다지고 투구 폼을 다듬었던 20세기의 ‘3,000개 투구’ 훈련의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이제는 21세기의 첨단 기술과 빅데이터를 통해 불필요한 투수의 피치 코스트를 줄이고, 훈련과 경기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매 경기마다 쌓이는 막대한 데이터는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분석하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만들었다. 《선동열 야구학》은 당신이 지난날 야구를 보던 ‘직관’이라는 눈에 ‘데이터’라는 인사이트를 더해줄 것이다.
제이콥 디그롬의 아름다운 피칭, 류현진의 환상적인 피치 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