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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제2의 성 - 을유사상고전
저자 시몬 드 보부아르
출판사 을유문화
출판일 2021-09-15
정가 32,000원
ISBN 978893244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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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사실과 신화>
옮긴이 서문

서론
제1부 운명?
1장 생물학적 조건
2장 정신분석의 관점
3장 유물사관의 관점
제2부 역사
1.
2.
3.
4.
5.
제3부 신화
1장
2장
1. 몽테를랑 또는 혐오의 빵
2. D. H. 로런스 또는 남근의 자존심
3. 클로델 또는 주의 여종
4. 브르통 또는 시
5. 스탕달 또는 소설적 진실
6.
3장

<제2권 체험>
서론
제1부 형성
1장 유년기
2장 젊은 처녀
3장 성 입문
4장 레즈비언
제2부 상황
5장 결혼한 여자
6장 어머니
7장 사교 생활
8장 매춘부와 고급 창녀
9장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10장 여자의 상황과 성격
제3부 정당화
11장 나르시시즘의 여자
12장 사랑에 빠진 여자
13장 신비주의 여자
제4부 해방을 향해
14장 독립한 여자
결론

해제·이정순
시몬 드 보부아르 연보
도판 출처
찾아보기
“나에게 여자라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했는가?”
실존주의 철학의 관점에서 여성의 상황을 예리하게 분석한 페미니즘 고전
여성에 관해 역사·문학·사회학·철학·생물학·정신분석학적으로 방대하게 고찰

『제2의 성』은 젠더 관계에서 상호주체성이라는 인간관계가 어떻게 왜곡되어 작동하는지 파헤치고, 여성이 타자의 상황에 놓여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 어떻게 주체이자 본질로 되돌아갈 수 있는지 그 조건과 가능성을 밝힌다. 또한 여자에게 타자로 살도록 강요하는 남성 중심의 세계를 단죄함과 동시에 자신의 자유를 완성하여 스스로 자기 존재를 책임지는 것을 회피하는 여성 주체에 대해서도 윤리적 엄격성을 보여 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1권 「사실과 신화」에서는 역사적 사실들과 신화들을 연구 분석하여 여성이 인류 초기에 어떻게 타자가 되고, 여성의 타자 상태는 인류사 내내 어떻게 전개 및 유지되었는지 규명한다. 보부아르는 여자의 열등함은 열등하게 되는 조건에 놓인 여자의 상황이라고 본다. 따라서 생물학적 조건으로 ‘여성성’을 정당화하는 생물학과 정신분석학의 결정론적인 관점을 제1권의 제1부 ‘운명’에서 비판한다. 제2부 ‘역사’에서는 여자의 예속이 기술과 사유재산으로 설명될 것이라는 유물사관의 주장을 거부하고, 제3부 ‘신화’에서는 남자가 규정한 신화들을 다양한 현실과 문학 속에서 살펴보고 비평한다. 여기에서는 신화 분석과 함께 보부아르의 작가적 직관과 통찰, 비유와 풍자, 감성과 서정성 등 문학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제2권 「체험」에서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 사회에서 타자로서의 여성의 삶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여성의 생생한 체험과 방대한 연구 자료를 통해 분석한다. 제1부 ‘형성’에서는 유년기부터 성 입문의 과정까지 여성이 겪는 경험들과 당시 프랑스 사회에서 금기시되었던 여성 동성애 문제를 다루고, 제2부 ‘상황’에서는 결혼 제도를 통해 여자가 놓인 종속성을 비판하고, 그 구체적인 양태를 서술한다. 가부장 사회는 여자에게 오로지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