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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울산대학교병원노동조합 30년사
저자 이장우
출판사 노동자역사한내
출판일 2018-06-10
정가 28,000원
ISBN 979118500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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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노동조합을 건설하다(1987
1. 1987년 노동자대투쟁
1 1987년 이전 한국의 노동자
2 1987년, 울산을 휘감은 민주화 바람
3 남목고개를 뒤덮은 동구 노동자의 함성
2. 현대조선소와 해성병원?
3. 열악한 환경의 병원 노동자들
1 임금체계도 없었다
2 부족한 수당과 복지시설
3 병원 내 권위주의로 고통 받는 직원들
4 여성 사업장에서 지워진 여성 인권
4. 해성병원노동조합이 생기다?
1 해성병원 노동자 노동조합을 꿈꾸다
2 8월 7일 발기인대회
3 회유와 탄압
4 설립보고대회와 사측의 노동조합 인정

2부 민주노조의 기틀을 마련하다(1987~1998
1. 초대 집행부 임금·단체협약 체결
1 임금교섭·단체협약 체결
2 정액 정률 논쟁
2. 전국 병원 노동조합 연대
1 병원노동조합협의회
2 제3자 개입금지
3 병노련의 의료민주화 투쟁
4 병원노련 경남본부 연대활동
3. 현총련
1 현노협 결성
2 현총련과 해성병원노조
4. 노동조합 단결을 위한 투쟁과 일상 활동
1 해성병원노동조합의 상황
2 90년대 임단투
3 격변하는 정세와 대응 투쟁
4 호봉제 쟁취

3부 산별노조 시대(1999~2004
1. 5대 집행부와 보건의료노조 조직형태 변경
1 5대 집행부 출범
2 보건의료노조 건설
3 연대와 교육으로 단결하는 보건의료노조
4 산별노조 교섭과 투쟁
5 의사 집단진료거부와 임금체불
6 낙하산 인사와 경영진들의 직원 무시
7 2000년 파업과 송영대 집행부의 위기
8 어린이집 설립투쟁
2. 6대 집행부와 공동요구 공동투쟁?
1 6대 집행부
2 2002 산별노조 공동 투쟁
3 최초 산별교섭
1987년 울산대병원의 전신인 해성병원노동조합 창립 과정부터 노조가 안착되기까지의 여정, 사측과의 투쟁 과정, 전국적인 연대의 노력 등 30년의 시간을 온전하게 담아냈다. 병원노동자들의 초기 근무여건은 열악했고 사측의 비인간적 대우, 현대중공업의 부당한 인사 개입 등 말도 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노동조합의 깃발을 세운 뒤에야 노동자들은 비로소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또한 울산대병원 노동자들은 개별 사업장의 범위를 넘어 지역 연대, 병원 업종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현재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지부를 통해 ‘의료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일선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 책은 30년 노동조합사를 조합원이 직접 썼다는 데에도 큰 의의를 지닌다. 자료 수집뿐 아니라 바쁜 시간을 쪼개 구술 인터뷰를 하면서 유실된 자료의 공백을 귀중한 증언으로 메웠다. 취합된 자료들을 잘 갈무리해 한 권의 책으로 써냈다는 것은 노동자들의 지성적 협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