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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세상을 구하기로 결심했다 - 마음을 꿈꾸다 4
저자 타냐 로이드 키
출판사 꿈꾸다(예원미디어
출판일 2021-09-03
정가 13,000원
ISBN 9791167390035
수량
세상을 구하려면 핸드폰이 필요해 7
배신자, 난다 57
세상을 구하는 비밀의 문자 메시지 105
청소년들의 인생을 망친 괴물 133
작은 발걸음 187
작가의 말 233
1980년대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와 닮은 지금 현재 미얀마 이야기
소설의 중반부가 지나면서 미아네는 할머니를 돌보러 미얀마로 떠난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군부와 시민이 대치 중인 그곳에 내 가족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생생히 벌어지고 있는 무서운 역사가 과거도 아니고, 남의 일도 아닌 나와 가족에게 닥치면 어떤 마음이 들까? 가볍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 한 번쯤 자문해 보아야 할 역사적 질문을 담고 있어서 청소년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이 작품은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의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역사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라면 지구본에서 미얀마를 찾아보기도 할 것이다. ‘미얀마의 현재 상황’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고 지나간 대한민국의 역사를 반추할 수도 있다. 지금 현재 미얀마의 상황은 1980년대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와 매우 닮았기 때문이다.


줄거리

열네 살 미아 파슨스는 계획적이고 책임감 있으며 정의로운 소녀다. 장래에 유엔에서 일하기를 원하며 먼 훗날 노벨 평화상을 받고 싶다. 이처럼 큰일을 하려면 핸드폰이 꼭 필요한데 아빠는 미아가 서른다섯 살이 되기 전에는 사 줄 수 없다고 선언한다.
이 와중에 엄마는 몸이 편찮은 할머니를 돌보러 미얀마로 떠난다. 집안과 동생을 챙겨야 하는 무거운 책임이 떠넘겨진 상황이다. 미아는 이번 기회에 누구보다 자신에게 핸드폰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기로 한다. 핸드폰 비용을 벌기 위해 보모 아르바이트를 하고, 정의 실현을 위해 교내의 ‘사회적 정의를 위한 청소년 회의(사청회’를 운영하며, 언니로서 충실히 여동생을 감독한다. 하지만 보모가 되어 돌보는 아이들은 장난기가 도를 지나친다. 거기다가 여동생은 끊임없이 말썽을 피운다. 핸드폰이 없어서 사청회 주제를 찾는 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닐뿐더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장 친한 친구는 미아보다 남자친구에게 더 빠져 있다. 게다가 이번 그룹 과제는 도통 의견이 맞지 않는 이안과 함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