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습관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어머니는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경험하는 우주와도 같은 존재이다. 아이들은 어머니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익힌다. 사소한 말버릇에서부터 행동 습관, 인격 형성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에게 미치는 어머니의 영향은 평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많은 어머니들이 자녀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유대의 어머니들은 이미 2000여 년 전부터 자녀들의 교사 역할을 수행해왔다. 물론 아이들에게는 랍비라고 하는 선생님이 있었고, 교육기관이 존재했다.
그러나 유대의 어머니들은 학교와 선생님들에게만 맡기지 않고 그 역할을 분담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굳은 신앙심과 올곧은 도덕관으로 스스로를 무장하고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한 결과, 모세의 기적에 버금갈 만한 세계사적인 교육의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유대인 가정교육의 핵심은 자녀의 개성을 존중하고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해주는 데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자녀교육의 모범답안으로 자리매김해온 ‘유대식 자녀교육법’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이 책은, 〈즐겁게 정리하는 법을 가르쳐라〉, 〈다양한 방법으로 상을 주어라〉, 〈심부름은 당당하게 시켜라〉, 〈야단을 칠 때도 원칙을 지켜라〉 등 69가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평범하면서도 신박한 유대식 교육법 69가지/
“아이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고통스러운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다.”
도덕운동의 창시자 이스라엘 살란터의 말처럼 아이는 처음부터 제대로 된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어머니가 가장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올바른 자녀교육이란 부모가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전해주는 것임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아이에게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말 것’, ‘자극을 많이 제공할 것’, ‘아이와 공감하는 부모가 될 것’ 등의 원칙을 제시한다.
진정으로 부모 자신이 깨달아야 할 점들, 아이에 대한 무지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