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산책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 예보관이 들려주는 기후변화 시대의 기상 이야기
저자 비온뒤
출판사 J&jj(디지털북스
출판일 2021-06-30
정가 16,000원
ISBN 9791186972861
수량
프롤로그. 오늘도 지구를 기록합니다

1부. 산책하기 좋은 날씨
뭉게구름을 하얗게 칠하시나요?
산책하고 싶은 사람들 여기 모여라
하늘을 칠하는 바람의 붓
봄소식을 들고 오는 조금 미운 손님
구름을 즐긴다면 누구나 기상 관측자
돌고 돌아 지구

2부. 날씨 상담사의 일
날씨 상담사가 되겠습니다
기상학자와 기상예보관 사이
100년 전 사람들이 하늘 보는 법
조선시대가 아니라 다행이야
안녕, 천리안!
예보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3부. 부산의 눈송이, 제주의 레몬
부산의 골목길에 눈이 내리면
더운 도시는 왜 더울까
제주도에서 레몬이 자라는 것은
할머니의 무릎이 아픈 것은
30년 전 우리 집, 내일의 우리 집
겨울 산이 하얗게 물드는 날들

4부. 제비가 낮게 나는 이유
새들이 날씨를 아는 법
냇물에는 미꾸라지가, 지구에는 태풍이
반도의 역사는 혼란스러웠다는데
나비를 볼 수 없는 나라
저기압일 땐 물고기 앞으로

5부. 날씨를 위해 섬으로 간다
하필 거기에 바다가 있어서
보이지 않아도 조심조심
날씨를 위해 바다로 간다
산머리부터 뿜뿜, 화산재가 뿜뿜
산을 사이에 두고 바람이 불면
반팔 셔츠를 입은 오늘, 패딩을 입는 내일

6부. 기상직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법
예보관을 꿈꾸던 물포자
두근두근 공무원 면접
기상청은 통계 천국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100주년 미국 기상학회 탐방기

에필로그. 우리 생의 수많은 무지개
추천의 말
찾아보기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날씨는 몇 도일까?
구름을 세는 단위가 있을까?
기상예보는 왜 예측하기 어려울까?

몇 년 전 세계자연기금(WWF 스페인 지부와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서 흥미로운 기획을 선보였다. 잘 알려진 명화들을 패러디하여 기후변화 시대의 앞날을 경고한 것. 벨라스케스의 <말을 탄 펠리페 4세>는 세찬 물속에 잠겨 진퇴무로에 빠진 국왕의 초상화로, 고야의 <우산> 속 화사한 귀족 부인과 시종은 기후 난민이 되어 금방이라도 울듯 한 표정으로 캔버스 너머를 바라보는 장면으로 뒤바뀐 것이다. 초록색 양산 대신 기후 난민(climate refugee이라 적힌 검은 우산을 든 시종 뒤로 난민 캠프의 텐트 행렬이 보인다. 이상기후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생소하지만은 않은 풍경이다.
기후 문제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그레타 툰베리가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하라는 1인 시위를 한 이후, 인류는 코비드-19를 겪으며 혹독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대체 기후란 무엇일까? 기후변화가 왜 그렇게 문제인걸까? 이에 대한 답을 알고 싶다면 현직 기상예보관이 알려주는 기상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브런치에서 ‘비 온 뒤’라는 필명으로 소소하고 다채로운 날씨 이야기를 전해주던 저자는 날씨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반려견과 산책하기에 좋은 온도는 몇 도인지, 구름의 이름과 단위는 무엇인지, 기상 관측을 위한 다양한 방법은 무엇인지 등 알아두면 유용한 기상 잡학다식을 한 권에서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지구의 풍경들
우리가 알아야 할 달고 짜고 맵고 쌉싸름한 보통 날씨에 대하여

그렇다면 대체 기상학자와 기상예보관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둘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대기를 분석하는 방법과 그 학문, 즉 기상학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 「기상학자와 기상예보관 차이」

흔히 기상학자와 기상예보관이 비슷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미티어롤로지스트’와 ‘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