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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정감록 (e시대의 절대사상 16
저자 김탁
출판사 살림(주(일원화
출판일 2005-10-31
정가 14,000원
ISBN 978895220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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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시대의 절대사상을 펴내며
들어가는 글
1부 시대ㆍ작가ㆍ사상
[1장] 살아 숨쉬는
과의 첫 만남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이용된
은 어떤 책인가?
을 읽는 방법
진인은 왜 정씨인가?
[2장] 비결의 역?사와 의 등장
조선 건국에 이용된 비결
유언비어의 유포와 금서가 된 비결서들
정여립 사건과 정씨 왕조 출현설
장길산과
영조 시기의 비결
의 등장
정조와
근대 이유의
[3장] 에 대한 비판
현세도피적, 현실부정적 예언서
[4장] 의 사상사적 의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동경
2부 본문
풍수지리(風水地理 사상
천운순환(天運循環 사상
천문(天文 사상
비결(秘訣 사상
진인(眞人 사상
음양오행(陰陽五行 사상
승지(勝地 사상
3부 관련서
관련서
출판사 서평
?정감록?이 대통령을 만든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盧泰愚 후보 측에서는 “두미재전(頭尾在田”이라는 비결을 제시하고, 이를 “이름의 앞과 뒤에 밭 전(田이 들어간 사람이 미래의? 지도자가 된다”고 풀이한 전단을 유포해 홍보에 이용했다. 이에 맞서 김영삼 후보와 김대중 후보 측은 ?정감록?에 “남해의 섬에서 진인(眞人이 출현한다”는 내용을 들어 각기 자신들의 출생지가 남해의 거제도와 하의도라고 강조하면서 “대권을 잡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하늘이 내린 인물”이라고 선전했다. &#...
?정감록?이 대통령을 만든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태우(盧泰愚 후보 측에서는 “두미재전(頭尾在田”이라는 비결을 제시하고, 이를 “이름의 앞과 뒤에 밭 전(田이 들어간 사람이 미래의 지도자가 된다”고 풀이한 전단을 유포해 홍보에 이용했다. 이에 맞서 김영삼 후보와 김대중 후보 측은 ?정감록?에 “남해의 섬에서 진인(眞人이 출현한다”는 내용을 들어 각기 자신들의 출생지가 남해의 거제도와 하의도라고 강조하면서 “대권을 잡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하늘이 내린 인물”이라고 선전했다.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를 10개월 앞두고 치른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정감록?에 나오는 ‘정도령’이 바로 정주영 국민당 대표”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당시 박철언 국회의원은 이종찬 후보를 돕기 위해 ‘망경대 관악산인’ 명의로 ?천의와 민심?이라는 유인물을 유권자들에게 우편으로 배달한 일이 있었다. 이 문서는 ?정감록?을 인용하여 “?정감록?에 김씨 대통령은 없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다.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당시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가 대선후보 가운데 자기만이 충청도 태생이므로 ?정감록?에 나오는 정도령이 바로 자신을 지칭한다고 홍보했다. 정씨가 아닌데도 출생지가 계룡산이 있는 충청도라는 점만으로 정도령을 자칭했던 것이다.
그러나 ?정감록?에는 ‘정씨(鄭氏’, ‘전읍(奠邑’, ‘진인(眞人’이라는 용어는 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