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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문명 도슨트, 漢字 : 인류 문명사와 함께 다시 배우는 한자, 재개정판
저자 전동필
출판사 밥북
출판일 2021-09-17
정가 27,000원
ISBN 9791158588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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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Ⅰ. 인류의 탄생: 인간의 특징
1. 직립보행/2. 손과 발의 역할 분화/3. 혈연관계에 의한 집단생활/4. 인간의 신체

Ⅱ. 신석기시대
■ 신석기시대의 특징
1. 石-돌의 사용/2. 火-불의 사용/3. 농경의 시작/4. 애니미즘/5. 토테미즘과 샤머니즘
■ 신석기시대의 의식주
1. 衣/2. 食/2. 住

Ⅲ. 청동기시대
■ 청동기시대의 특징
1. 청동기의 제련/2. 농경의 발달/3. 사유재산의 발생 및 계급사회의 시작
■ 청동기시대의 의식주
1. 衣/2. 食/3. 住

Ⅳ. 철기시대
■ 철기시대의 특징
1. 무기의 발달/2. 정복전쟁으로 인한 계급 분화/3. 고대국가로의 발전
■ 역사시대로의 전환
1. 문자의 발전과정/2. 문자의 추상화/3. 기타 외래어
■ 국가의 흥망성쇠(중국의 고대 하나라~한나라
1. 하(夏나라(BC 2070~BC 1598/2. 상商(은殷나라(BC 1600~BC 1046/3. 주(周나라(BC 1046~BC770/4. 진(秦나라 (BC 221~BC 206/5. 한(漢나라 (BC 206~AD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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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를 거부하고 문물의 생성으로 글자를 분류하는 신개념 한자>
설문해자에서는 부수를 통하여 한자를 분류하고 이는 한자 공부의 정석처럼 되어있다. 이 책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뒤엎는다. 즉, 한자가 사물의 모습을 본뜬 상형문자이므로 기나긴 인류사에서 그 사물이 언제 생성되었는지에 따라 한자도 그 궤를 같이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책은 문명사 속에서 만들어진 문물로 한자를 분류한다. 저자는 그래서 인류의 긴 역사를 인류의 탄생-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철기시대로 나눈 다음, 당시의 생활상과 도구에 따라 한자를 분류하는 새롭고도 놀라운 방식을 선보인다.
이러한 방식은 당시 유물이 발굴되지 않았더라도 한자가 사물을 본뜬 상형문자이므로 한자를 통해 당시의 유물도 유추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상형문자인 한자를 형성문자로 해석한 ‘설문해자’의 한계를 넘다>
세상에는 수많은 법칙이 존재하고 그 법칙은 늘 예외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예외가 존재하면 법칙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현재 배우고 있는 한자의 제자원리가 이와 같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즉, 서기 100년경 중국 동한 시대 허신이 쓴 『설문해자』에서 유래한 한자의 제자원리(육서와 부수에 따른 한자 분류가 지난 2,000여 년간 변함없이 한자학을 지배해 오면서 이런 결과를 빚어냈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 설문해자는 한자의 원형이 아닌 소전을 근거로 어원을 분석하고 분류한 태생적 한계와 상형문자인 한자를 지나치게 형성문자 위주로 해석하는 우를 범하였다고 강조한다. 그 결과 현재 한자의 90% 이상이 형성문자로 분류되는 기형적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보고 있다.

<한자 원형과 본연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 해석과 학습>
저자는 이처럼 1899년 갑골문 발견 이후 많은 오류가 밝혀지고 있는 설문해자 해석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한자의 원형과 본연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관점의 한자 해석과 학습법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저자는 바쁘기 그지없는 검찰 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