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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임정로드 4000km
저자 김종훈 외공저
출판사 필로소픽
출판일 2019-01-08
정가 16,000원
ISBN 9791157831333
수량
추천사 004
프롤로그 014
6가지 당부의 말 016
임정로드, 이것부터 준비하자 022
임정로드 추천코스 033

0부 서울 완전한 자주독립을 외쳤건만
01 우리가 잘 몰랐던 애국지사들의 성지 ? 효창원 046
이승만과 박정희, 일제가 저지른 만행 049
02 효창원에서 더 가야할 곳 052
03 아픔을 기억하는 귀한 장소 ? 식민지역사박물관 057
04 민족의 큰 별이 지다 ? 경교장 062

1부 상하이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이 탄생했다
01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이 탄생한 곳 ? 서금이로 070
대한민국이 시작된 곳엔 아무 것도 없었다 073
02 대한민국 임시정부, 통합되다 - 두 번째 청사 077
03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마지막 청사 - 마당로 청사 080
04 이곳에서 김구 가족이 살았다 - 영경방 10호 084
05 임정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 - 예관 신규식 선생 거주지 087
06 애국지사들이 잠든 땅 ? 만국공묘 091
항상 흘겨보던 사람, 예관 신규식 094
07 윤봉길과 김구, 서로의 시계를 바꾸다 - 원창리 13호 100
윤봉길 ‘폭탄의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몇 가지 사실들 103
08 스물다섯 청년 윤봉길 의거지 ? 홍커우공원 111
09 의열단원 김익상 의거지 ? 와이탄 114

2부 자싱 중국의 의리를 잊을 수 없다
01 한 달에 7명 왔다 - 임정 요인 피난처 일휘교 17호 124
02 미로 같은 집 - 김구 피난처 매만가 76호 128
03 주푸청의 며느리까지 도왔다 - 하이옌현 재청별서 132
200억 돈 대신 김구를 선택한 중국인 ‘펑요우’ 136

3부 항저우 피난은 시작됐다
01 여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일생에 한 번은 <백범의 계단>에 서라!

‘걷지 않는 길은 사라집니다.’ 역사의 진실이 아무리 귀중해도, 기억하지 않는다면 소용없을 것이다.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처음 수립된 후 26년간 중국 대륙 곳곳을 옮겨 다닌 탓에 임시정부 흔적은 주로 중국에 많이 남아있다. 우리가 찾지 않는 역사를 중국이 앞장서서 챙겨줄 리는 만무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며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이야말로 치열했던 우리 역사를 기억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은 국내 최초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순례길 가이드북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대만과 일본에 있는 임시정부 및 독립운동 유적지 44곳을 망라한다. 대한민국이 탄생한 ‘상하이 서금이로’부터 우리 국군의 뿌리인 한국광복군이 창설된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터’ 같은 임시정부 유적지, 일본 육군대장을 단도 하나로 처단한 대만의 조명하 의거지, 윤봉길 의사의 생애 마지막 날 행적을 추적한 일본 내 유적지 그리고 효창원과 경교장 등 국내에 얼마 남지 않은 관련 유적지를 찾아 떠난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잘 몰랐던 독립운동가와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한 13편의 스페셜 페이지를 통해 다른 여행서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와 깊이를 더해준다. 누구나 제대로 유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실시간 지도를 QR코드로 첨부하여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건 덤이다.

대한민국이 탄생한 곳, 서금이로에 서서

당신이 만약 대한민국이 처음 탄생한 거리, 서금이로에 선다면 마음 속 깊은 곳에 아쉬움이 밀려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탄생한 그 자리에는 표지석 하나 없기 때문이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두 번째 청사 자리 역시 의류쇼핑몰인 H&M 매장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 여기에 임시정부가 있었다는 어떤 흔적도 없다. 아무도 찾지 않으니 표지석을 세울 생각조차 못했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