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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86세대의 민주주의 : 민주화운동과 주사파 권력의 기원
저자 민경우
출판사 인문공간
출판일 2021-10-06
정가 20,000원
ISBN 979119717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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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대의 민주주의
_민주화운동과 주사파(주체사상 권력의 기원


제1부 전개 과정, 고난의 꽃봉오리

1. 85-89, 학생운동 절정기의 전학련과 삼민투
_5월 투쟁의 정점, ‘미문화원 점거투쟁’
2. “거리에 드러눕자” 가두 시위의 변화
-전대협 주역은 반미청년회와 자민통
3. 93년 김영삼 정부, 남총련 사수대
_오월대와 녹두대, 백골단과 맞서다
4. 전대협과 한총련의 흥망
_연세대 사태와 한총련 출범 계기로 몰락
5. 2001년 주사파 정치선언, ‘군자산의 약속’
-주사파가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 주도


제2부 대중 운동, 거리의 전사들

1. 84-85년 민주주의, 레닌주의로 통일
_선거결과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정 가능
2. 학생운동 주사파, 식민지라는 강령에 갇혀
-학생운동 주사파, 구학련(86년 -> 90년대 절정
3. 80중반-90초반 조국통일운동과 국제정세
-국제: 고르바초프집권(85, 천안문사태(89
-남북한: 88서울올림픽, 89세계청년학생축전
4. 90년대 조국통일운동, 89년 임수경 방북 투쟁
-통일운동은 범민련, 전대협, 한총련 주도
5. 주사파의 선거 의미, 식민지배 유지 목적
-선거는 요식행위 불과
6. 반미 계기는 1980년 5·18
-김일성의 갓끈이론, 반미를 향한 반일
7. 주사파 사관학교, 성공 사례 ‘농활’
_식반론 중 식민지만 채택, 반봉건은 기각


제3부 조직, 정치적 권위는 ‘한민전’
1. 한민전은 주사파 운동의 압도적 상징
_96연세대 사태, 7차 범민족대회의 배후
2. 지하당인 통혁당의 논쟁적 인물, 신영복
_자본주의가 세계 휩쓸고, 가뭇없는 혁명
_토론회 뒤풀이서 혁명 소비하는 문화
3. 민혁당, 중부지역당, 사노맹
_레닌주의, 지하당 건설이 혁명가의 기본 임무
4. 자생적 혁명조직은 ‘구학련’, 82학번 김영환
_반미청년회- 자민통-조통그룹-관악자주파
5. 민주정부 출범, 사회주의 몰락, 관념적 과격 주사파
<집필 동기>
민경우 필자는 “이번 책을 집필한 첫 번째 동기는 조국 사태이다. 나는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운동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싸우다 가는 길을 열망했다. 운동 일선에서 떠나 있을 때에도 힘닿는 만큼 가난한 삶을 돕고, 정의의 편에 서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조국 사태는 내가 운동권에 대해 가져왔던 긍지와 믿음, 신념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다./…/연이어 2020년 정의연의 윤미향 사태, 2021년 한명숙 전 총리 모해 위증 교사 의혹 사태도 터져 나왔다. 나는 이런 일련의 사태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조국과 윤미향을 긍정하는 일련의 경향과 사조(思潮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째 이유로 과거를 정직하게 기록하기 위해서라고 썼다. “민주화 운동을 기록하는 영화나 소설 등 문화 매체를 볼 때마다, 그것은 창작물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한민전(한국민족민주전선이 대표적이다. 한민전은 1985년 7월, 통일혁명당(통혁당 후신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조직이 한민전이다. 한민전은 황해도 해주에 자리 잡은 북한의 선전 도구로, 라디오방송을 송출했다. 불행하게도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학생 운동을 했던 학생들 상당수가 여기에 빠져들었다. 한민전을 빼놓고는 민주화 운동사를 온전히 복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

<86세대의 이해>

# 586은 ‘운이 좋은’ 세대: 현대사를 원근법에서 바라보면, 한국의 86세대(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 학번으로 대학 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50대의 나이를 가진 세대를 일컫는 말로, 과거 인텔에서 만든 개인용 컴퓨터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상표명을 따서 만들어진 단어는 운이 좋았던 세대로 평가된다. 이들은 세상에 태어났을 때 전쟁의 참화와 보릿고개를 비껴갔다. 중국을 피하고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북한이 아니라 남한에서 귀가 빠졌다. 중국의 홍위병 세대와 국민의 기본권을 잃고 전체주의 노예로 전락한 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