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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스크 초등학교 세트 - 작은 곰자리 (전3권, 양장
저자 우쓰기 미호
출판사 주식회사책읽는곰
출판일 2021-08-30
정가 30,500원
ISBN 979115836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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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마스크-그래도 난 내가 좋아!
상어 마스크-내 마음을 알아줘!
햄스터 마스크-노력하는 네가 좋아!
나는 왜 이렇게 생겨먹었을까?
아이들은 저마다 빛나는 보석을 하나씩 품고 태어납니다. 사파이어는 사파이어대로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대로 루비는 루비대로 아름답듯, 아이들이 품은 보석도 저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지녔습니다. 어떤 보석이 더 가치 있느니 없느니 하는 것은 그저 세간의 잣대일 뿐이지요.
그런데 이 보석은 아직 원석에 지나지 않아서, 관심과 사랑으로 알아봐 주고 칭찬과 격려로 연마해 주지 않으면 끝내 빛을 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운 좋게 세간의 잣대에 맞는 보석을 품고 태어난 아이가 아니라면, 빛을 내기까지 호된 성장통을 겪기 일쑤지요. ‘마스크 초등학교’ 시리즈의 주인공들도 이런 성장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치킨 마스크-그래도 난 내가 좋아!》의 주인공 치킨 마스크는 자신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아이입니다. 같은 반 친구 올빼미 마스크처럼 공부를 잘하는 것도, 햄스터 마스크처럼 손재주가 있는 것도, 장수풍뎅이 마스크처럼 씨름을 잘하는 것도, 개구리 마스크처럼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니 그럴 밖에요.
친구들의 빛나는 부분이 하나둘 눈에 들어올 때마다 치킨 마스크는 점점 더 주눅이 들어갑니다. 친구들한테는 적어도 하나씩은 있는 빛나는 부분이 저한테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것 같습니다. 급기야는 ‘나는 왜 나로 태어났을까? 내가 내가 아니라면 얼마나 좋을까? 나 같은 애는 차라리 없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극단적인-그러나 보통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보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상어 마스크-내 마음을 알아 줘!》의 주인공 상어 마스크는 가만히 있어도 “너 혹시 나한테 화났니?” 소리를 들을 만큼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기껏 용기를 내 친구들에게 다가가 봤자, “쟤 좀 봐, 우릴 째려보는 것 같아.”라며 외면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런 일이 되풀이되자 상어 마스크는 대놓고 심술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친구 실내화 몰래 숨겨 놓기, 선생님이 우수작으로 뽑아 붙여 놓은 친구 그림에 낙서하기, 별 이유도 없이 친구 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