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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전우치전 (힘이 있으면 영웅인가?
저자 박진형
출판사 (주지학사
출판일 2019-08-20
정가 12,000원
ISBN 979116204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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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고전 소설 속으로

소녀의 구슬을 삼키다 15
천서를 얻어 도술을 익히다 25
임금을 속이고 황금 들보를 얻다 37
세상을 돌아다니며 도술을 부리다 49
관직에 올라 벼슬아치들을 희롱하다 67
도적의 무리를 소탕하다 75
벼슬을 그만두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다 87
못된 중과 왕연희를 혼내 주다 95
신기한 족자 소동을 벌이다 103
강림 도령에게 혼쭐이 나다 113
화담에게 가르침을 받다 123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

1교시 고전으로 인문학 하기 136
《전우치전》은 언제 쓰였을까?
전우치는 실존 인물일까?
작품에서 도술은 어떤 역할을 할까?

2교시 고전으로 토론하기 146
전우치는 진정한 영웅일까?

3교시 고전과 함께 읽기 158
고전 《최고운전》 - 비범하지만 불운한 삶을 살다 가다
영화 〈전우치〉 - 고전은 지금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소설 《서유기》 - 내가 바로 동양 판타지 소설의 원조야!
*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바라보고, 청소년이 인문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고전을 넓고 깊게 알아 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전우치전 : 힘이 있으면 영웅인가?》는 조선 중종 때에 살았던 실존 인물 전우치의 신비로운 행적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재탄생된 도술 소설입니다.

《전우치전》은 언제 쓰였을까?

《전우치전》이 쓰인 건 19세기 초반입니다. 당시엔 모든 게 혼란스러웠습니다. 11살의 순조(1790~1834가 왕위에 올랐지만 왕권은 미약했어요. 당쟁은 극심했고, 세도 정치는 계속되었으며, 지방 관리들의 수탈은 가혹해집니다. 재해와 전염병도 끊이질 않았어요. 백성들에겐 무척이나 힘겨운 상황이었습니다. 수많은 농민이 토지를 잃고 산속에 들어가 화전을 일굽니다. 또 많은 이가 만주와 연해주를 떠돌거나, 광산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 가지요. 그러다 결국 지방 차별과 조정 부패에 저항하는 대규모 농민의 난이 일어납니다. 《전우치전》 곳곳에는 당시의 혼란스런 모습이 잘 나타납니다.

작품에서 도술은 어떤 역할을 할까?

전우치는 다양한 도술을 펼칩니다. 구름에 올라 이리저리 다니고, 그림이나 병 속에 들어가거나 자기 분신을 만들어 냅니다. 또 모기나 독수리 등으로 변신하고, 다른 사람도 변하게 만듭니다. 심지어는 번개를 내리쳐 상대를 굴복시키지요. 이런 도술에는 황당무계한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소설의 쾌락적 기능, 즉 독자에게 호기심과 웃음을 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전우치전》을 읽으며 커다란 대리 만족을 느꼈을 거예요. 또한 고통스런 삶에서 문제를 해결해 줄 영웅의 출현을 기대하는 민중의 염원도 《전우치전》에 담겨 있답니다.

전우치는 진정한 영웅일까?

전우치는 재주가 뛰어나고, 평범한 사람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해냅니다. 그렇다면 전우치는 진정한 영웅일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또한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