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는 말
Ⅰ. 로마의 방랑자, 기도하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과 광장
Ⅱ. 바티칸으로 날아온 뜻밖의 소식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Ⅲ. 고독한 천재, 미켈란젤로를 만나다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경당
Ⅳ. 세속에서 성스러운 공간으로
-로마의 성 바오로 대성당
Ⅴ. 사랑과 배반, 그리고 용서
-성 알폰소 성당
Ⅵ. 정돈된 영혼과의 만남
- 이연학 신부와 다니엘 김영춘의 인연
Ⅶ. 어지러운 세상에 동굴 속에서 홀로 앉아
-성 베네딕도의 수비아코 성지
Ⅷ. 정성을 다하여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피렌체와 시에나
Ⅸ.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몬탈치노에서 와인을 즐기다
Ⅹ. 아이는 천사와 함께 떠났고, 개가 그 뒤를 따라갔다
-아시시와 성 프란치스코
저자 주
출판사 서평
‘로마의 방랑자’ 강금실, 걷고, 기도하고, 생각하다
사유하는 지식인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변호사로 복귀한 후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다름 아닌 ‘공부’였다. 그 시작으로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가톨릭 신자라면 평생에 한 번 꼭 가고 싶어 하는 로마와 바티칸 시티를 비롯하여 수비아코, 피렌체, 시에나, 아시시의 아름다운 성지를 찾아 간절히 구도의 문을 두드린다.
가볍고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과연 진정한 버림과 헌신, 믿음과 용서란 무엇인가. 예수를 의심...
‘로마의 방랑자’ 강금실, 걷고, 기도하고, 생각하다
사유하는 지식인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변호사로 복귀한 후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 다름 아닌 ‘공부’였다. 그 시작으로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가톨릭 신자라면 평생에 한 번 꼭 가고 싶어 하는 로마와 바티칸 시티를 비롯하여 수비아코, 피렌체, 시에나, 아시시의 아름다운 성지를 찾아 간절히 구도의 문을 두드린다.
가볍고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과연 진정한 버림과 헌신, 믿음과 용서란 무엇인가. 예수를 의심한 도마의 자존심,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린 베드로, 가장 나쁜 적이었으나 예수를 보고 회심한 바오로, 그리고 예수를 배신한 유다에 대해 사유하며, 이채로운 심상을 펼친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또한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 김수환 추기경과의 만남, 흔들리는 신앙심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동지와의 추억을 되새기고, 와 을 그린 고독한 천재 미켈란젤로, 평생을 엄격하게 그리고 순결하게 살아온 베네딕도 성인과 프란치스코 성인들의 소박한 삶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우리 시대의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이자 변호사로서, 종교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이 땅의 현실을 가슴 아파하며, 지상의 권력에 대한 깊은 회의에서 예수의 죽음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