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우리는 이미 수학 속에서 살고 있다
1장. 구글은 어떻게 가장 빠른 길을 알아낼까 : 일상 속 수학 찾기
노선도를 누비는 가상의 작은 열차
넷플릭스가 ‘그 영화’를 추천한 이유
모닝커피에서 해외여행까지, 어디에나 있는 수학
2장.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견 : 수학적 접근법
플라톤의 정사각형 문제
1 더하기 1은 2가 아닐 수도 있다
떨어진 사과가 만유인력의 상징이 되기까지
빛의 비밀을 푼 프레넬의 이상한 연산값
3장. 우리에게는 수학의 피가 흐르고 있다 : 수의 인식
숫자 없이 수를 세는 사람들
어림짐작은 어디까지 통할까
작은 수를 인식하는 뇌 기능
큰 수를 인식하는 뇌 기능
병아리의 신기한 도형 감각
4장. 모든 것은 필요에서 시작되었다 : 수의 기원
인류 최초의 숫자들
메소포타미아 학생들이 풀었던 수학 문제
빵과 맥주가 낳은 분수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
0의 표기가 불러온 혁신
5장. 쉼 없는 변화의 과정을 측정하라 : 미적분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으니까, 무한대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진흙탕 싸움
미분으로 과속 차량을 잡아내는 법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숨은 공신, 적분
오늘의 날씨,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현수교의 비밀
6장. 불확실성 속 확실성 : 확률
어느 도박꾼의 고민
자, 동전을 던져봅시다
양성 판정을 받아도 암이 아닐 수 있다
예측값의 오차를 최소화하는 법
전염병의 원인을 수학적으로 입증하려면
상관관계는 인과관계가 이니다
‘살인사건 10% 증가’의 진실
누가 이기고 질 것인가, 여론조사
7장. 데이터에서 패턴을 읽는 법 : 알고리듬
다익스트라 알고리듬 vs A* 알고리듬
구글이 위키백과를 신뢰하는 이유
항암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법
페이스북은 알고 있다, 당신이 곧 만나게 될 사람을!
확증편향을 일으키는 필터 버블
8장. 수학은 어떻게 우리를 이롭게
“수식만 봐도 몸서리치던 평범한 고등학생이 수학으로 최연소 박사가 된 비밀은?”
길 찾기, 영화 추천, 일기예보, 여론조사, 전염병 통제……
어디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면 수학은 저절로 쉽고 재밌어진다
스웨덴의 젊은 수학 천재가 들려주는 쓸모 있는 수학 강의
시간을 잠시 거꾸로 돌려보겠다. 거기엔 수학 선생님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내가 있다. 칠판에는 뜻 모를 공식들이 빼곡히 적혀 있다. 그 옆으로 언덕 모양의 포물선을 그리는 그래프가 하나 보인다.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공식과 그래프, 그 속에 담긴 심오한 함수를 무조건 이해해야만 한다. ―본문 중에서
수학 앞에만 서면 왠지 모르게 작아지는 한국 아이들이 저절로 떠오르겠지만, 지구 반대편 유럽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저자의 실제 경험담이다. 여느 학생들처럼 그는 수학 시간마다 분통 어린 질문을 던지곤 했다. “도대체 수학을 왜 배워야 하냐고! 저 난해한 공식들을 살면서 한 번이라도 써먹을 일이 있을까?”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괴로워했던 열다섯 소년은 스물한 살에 수학으로 스웨덴 최연소 박사가 되었다. 과연 무엇이 그를 수학의 세계로 인도한 것일까?
수학철학자 스테판 바위스만의 신작 『수학이 만만해지는 책』은 우리 주변의 일상 사례들을 소환하여 그 안에 깃든 수학 개념을 쉽고 재밌게 밝힌 책이다. 저자는 수학이 어떻게 탄생했고 발전했으며 어디에 활용되었는지 알면, 복잡한 수식 없이도 그 뒤에 숨은 원리를 통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반증하듯, 이 책에는 어려운 수식이나 문제 풀이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 대신 삶의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수학 이야기를 방대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름부터 낯선 그래프이론은 우리가 구글 지도로 최단 경로를 찾거나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추천받을 때마다 마주하는 대표적인 분야다. 아침을 시작하는 커피 한 잔, 외출하기 전에 들여다보는 일기예보, 코로나19 역학조사 뒤에도 수학의 숨결이 하나하나 닿아 있다.
“수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