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4
1장 법회의 인연 11 ∥ 2장 수보리가 법을 물음 25 ∥ 3장 대승의 근본 뜻 35 ∥ 4장 집착 없는 보시 45 ∥ 5장 여래의 참모습 55 ∥ 6장 깊은 믿음 65 ∥ 7장 깨침과 설법이 없음 77 ∥ 8장 부처와 깨달음의 어머니, 금강경 87∥ 9장 관념과 그 관념의 부정 97∥10장 불국토의 장엄 109 ∥ 11장 무위법의 뛰어난 복덕 119 ∥ 12장 올바른 가르침의 존중 127 ∥ 13장 이 경을 수지하는 방법 135 ∥ 14장 관념을 떠난 열반 145 ∥15장 경을 수지하는 공덕 161 ∥ 16장 업장을 맑히는 공덕 171 ∥ 17장 궁극의 가르침, 무아 181 ∥ 18장 분별없이 관찰함 197 ∥ 19장 복덕 아닌 복덕 207 ∥ 20장 모습과 특성의 초월 215 ∥ 21장 설법 아닌 설법 225 ∥ 22장 얻을 것이 없는 법 235∥ 23장 관념을 떠난 선행 243 ∥ 24장 경전 수지가 최고의 복덕 253 ∥ 25장 분별없는 교화 261 ∥26장 신체적 특징을 떠난 여래 269 ∥ 27장 단절과 소멸의 초월 277 ∥ 28장 탐착 없는 복덕 285 ∥29장 오고 감이 없는 여래 293 ∥ 30장 부분과 전체의 참모습 301 ∥ 31장 내지 않아야 할 관념 309∥ 32장 관념을 떠난 교화 317
해제 327 ∥ 부록 · 천친의 27단의 340 · 무착의 18주 345 ∥ 색인 351
인생의 참 가치를 알게 하는 금강경
◎ 조계종 표준 금강경 해설서
2009년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은 소의경전인 금강경을 새로 번역하여 《조계종 표준 금강반야바라밀경(금강경》을 출간했다. 현대적 감각에 맞는 문장으로 금강경을 재번역하여 이해하기 쉽고, 독송하기 쉬운 한글 금강경 번역본의 표준을 제시한 것이다. 《조계종 표준 금강경 바로 읽기》는 좀더 나아가 표준 금강경의 내용을 깊이 음미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종립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이 표준 금강경을 한 단락씩 읽어가며 설명한 금강경 해설서이다.
◎ 사람 사는 일상생활 속에 진리가 있다
금강경의 원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으로 “금강과 같이 견고하여 번뇌를 끊고 무명의 어리석음을 부수는 지혜”라는 뜻이다. 제자 수보리의 물음에 부처님이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짤막한 경전의 서막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 그때 세존께서는 ~~~ 공양을 드신 뒤 가사와 발우를 거두고 발을 씻으신 다음 자리를 펴고 앉으셨습니다.”
불교의 핵심을 이루는 법문이 막 설해지려는데 부처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범한 일상생활을 유지한다. 바로 이 부분에 금강경 법문의 동기가 있다. 마치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것처럼 이 평범한 일상사의 배후에 반야바라밀법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사람 사는 일상생활 속에 도가 있음을, 다시 말해 진리란 보편적이고 가장 가까운 우리 일상 속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제자 수보리는 묻는다.
“세존이시여!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남자 선여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이 질문은 금강경 법문의 실마리를 푸는 말로 ‘어떤 자세로 수행에 임하느냐?’ 하는 물음과 ‘어떻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