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서론
반야심경의 위치
반야심경의 사상
반야심경의 구조
제2장 반야의 주된 뜻
지혜는 참으로 위대한 것
몸과 마음은 텅 빈 것
제3장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다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은 모두 한 덩어리
모든 것은 언제나 그대로다
몸과 마음은 분리 될 수 있다
인간의 구성 요소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인식작용이란 본래 없는 것
마음먹는 그 순간이 시작이다
해결할 수 없는 고통이란 없다
꿈을 깨는 순간 사라진다
제4장 반야는 이렇게 나타난다
꿈을 깨면 완전한 자유는 저절로 온다
지혜의 완성으로 깨달음의 절정에 이른다
제5장 결론
지혜는 신비로운 양약
진실하여 헛되지 않다
너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부록_반야심경
무비 스님의 쉽게 풀어 쓴 <반야심경> 이야기
한국불교의 모든 의식은 <반야심경>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야심경’은 불교의 심오한 철학을 짧은 글 속에 잘 표현한 경전으로 이보다 불타의 깨달음을 극명하게 나타낸 경전은 없다 해도 무방하다.
모든 불교 의식에서 반야심경을 먼저 독송하는 것 역시 불타의 깨달음의 토대 위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러한 ‘반야심경’의 이치를 모르면 불교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대승불교든 선불교든 불교의 밑그림인 이 반야의 가르침을 이해한 뒤에야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반야심경’이 전하고자 하는 깨달음의 내용은 무엇인가? 그것은 ‘나와 삼라만상 일체를 공으로 본다, 없는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래서 <반야심경>을 한마디로 말하면 “나는 없다”이다. 삼라만상이 없음을 미리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내가 없으면 바깥 경계는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야심경>은 몸도 마음도 텅 비어 있는 것으로 보면 세상사와 인간사의 모든 문제가 자연히 풀린다고 가르치고 있다.
몸도 공이요, 마음도 공이다. 공이 몸이요, 공이 마음이다. 공에는 눈, 귀, 코, 혀, 몸, 생각도 없고 그것들의 대상도 없다. 모든 것을 이렇게 보는 것이 존재의 실상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전문가들, 즉 깨달은 분들의 견해다. 우리들은 아직 모든 것이 있는 것으로 보며 산다. 무엇이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까닭에, 있는 것에 걸리고 장애를 받으며 고통과 어려움을 겪으며 산다. 그러나 깨달은 분들은 다르다. ‘반야심경’의 말씀과 같이 모든 존재를 공으로 보고 일체의 문제들을 시원스럽게 풀어낸다.
이 책은 한국불교 최고의 강백인 무비 스님이 초심자들과 일반인들을 위해 <반야심경>을 쉽게 풀어 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쉽고 명쾌한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얻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