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프롤로그] While Juxtaposing _ Ann Woo
012 [포토 에세이] 그런 상황은 드물지만 _ 심보선
특집│뉴-플레이어 리스트 Ⅱ
029 [뉴-플레이어 01] 김강희 : Street Errands + Spandex
041 [뉴-플레이어 02] 황의집 : Live Your Dream
051 [뉴-플레이어 03] 유영진 : Nowhere + The Weathering
063 [뉴-플레이어 04] 박동균 : type. fd
075 [뉴-플레이어 05] 박신영 : Laboratory + Material Library
087 [뉴-플레이어 06] 문형조 : Assembling Model + Zero Point
097 [뉴-플레이어 07] 압축과 팽창 : Charlie Oscar / Echo X-ray
109 [뉴-플레이어 08] 조기석 : Right To Fail
119 [뉴-플레이어 09] 장덕화 : Push Pause
133 [뉴-플레이어 10] 김신욱 : Unnamed Land: Air Port City
145 [뉴-플레이어 11] 주용성 : (On/Off The Voice
157 [뉴-플레이어 12] 조경재 : Broken Edge
167 [뉴-플레이어 13] 권해일 : Compressor
179 [뉴-플레이어 14] 안연후 : Room
189 [뉴-플레이어 15] 윤별 : Confession + Emotions + Selfie
199 [뉴-플레이어 16] 이와 : The Letter That Anyone Can’t Hear
209 [뉴-플레이어 17] 텍스처 온 텍스처 : Archive
222 [스톱-모션] 식물성의 유혹 _ 유운성
228 [화면 조정 시간] 이의록, 기계 옆에서 보기 _ 윤원화
242 [사진집 아나토미] 《트웬》, 젊음이 잡지가
보스토크 매거진이 골라낸 열일곱 명(팀의 새롭고 멋진 작가들,
그들의 날카롭게 반짝이는 사진을 함께 만나는 여행
『보스토크 매거진』 9호는 새로운 작가들의 이름들이 빼곡하게 채워진 ‘뉴-플레이어 리스트’를 다룬다. 과감한 태도와 신선한 감각이 날카롭게 반짝이는 열일곱 명(팀의 사진 작업을 백팔십 페이지에 걸쳐 화보를 구성하고, 그들의 작업에 흥미롭게 접근하며 설명하는 글들을 곳곳에 더했다.
특집 외에도 시인 심보선이 직접 사진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포토 에세이, 영화 평론가 유운성이 롤랑 바르트의《밝은 방》을 새롭게 독해하는 글, 시각문화 연구자 윤원화와 젊은 작업자 이의록의 대화, 전설적인 아트디렉터 빌리 플렉하우스가 만든 청년들의 잡지 《트웬》을 디자인 저술가 전가경과 함께 살펴보는 코너에 이르는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와 텍스트가 실려 있다.
출판사 서평
주름진 사진의 협곡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새롭고 멋진 이미지를 함께 보며
동시대 사진의 지형과 좌표를 상상해보는 시간
이것은 보스토크 매거진의 두 번째 ‘뉴?플레이어 리스트’다. 작년 초, 첫 ‘뉴?플레이어 리스트’를 엮어낸 이후 열네 달만에 세상에 내놓는 것이기도 하다. 그 간격이 적절한지 그렇지 않은지 보다는, ‘새롭다’는 형용사가 과연 이 다채로운 작업자들을 묶기에 적합한 것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이들 중에는 사진을 전공하고 오랜 기간 기예를 단련한 이들도 있고, 얼마 되지 않는 시간만에 자신의 영역에서 상당한 명성을 쌓아올리고 있는 이들도 적잖다. 무엇보다도 작년의 ‘뉴?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여전히 새로움을 잃지 않았고, 올해의 ‘뉴?플레이어’들 역시 몇 년이 지나도 그러할 것이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공급되어야만 한다고 믿어지는 ‘새로움’이란, ‘새로운 작가’란 과연 무엇의 이름일까.
이런 무망함에도 불구하고 ‘뉴?플레이어 리스트’라는 이름을 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