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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미디어 리터러시의 혁명 : 기레기의 오만과 깨시민의 자만을 넘어
저자 손석춘
출판사 시대의창출판사
출판일 2021-09-08
정가 16,500원
ISBN 9788959407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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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작은 촛불 하나 4
여는 글/ 기레기와 깨시민의 고리 12
총체적 위기: 언론 불신시대│미디어 리터러시 혁명이 절박하다
1부. 기레기 현상의 뿌리: 언론자본
1/ 미디어왕국 내부의 풍경 22
언론사 내부의 피라미드 구조│조선일보 ‘윤리규범’과 송희영 사태│언론사 주필: 글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언론자본가가 총애하는 사람│강효상의 러브레터와 “사장님 힘내세요!”│미디어 왕정체제 로열패밀리의 갑질│정권 창출과 퇴출 들먹이는 언론사의 황제 경영
2/ 미디어 공론장의 구조적 왜곡 55
공론장 형성의 역사│한국사의 공론장: 갈등구조론│3·1봉기와 지하신문│조선·동아일보 창간과 친일 행보│현대 한국의 미디어 공론장: 미군정의 탄압과 분단│4월혁명과 군사쿠데타: 민족일보 조용수 사형과 박정희 독재│권언유착, 그 낯 뜨거운 아첨들
3/ 언론개혁운동과 동아사태 88
대학생들의 언론화형식부터 기자들의 자유언론실천선언까지│동아투위: 1975년 동아사태와 거리의 언론인들│오월 학살에 눈감고 권언복합체를 형성하다│보도지침 받아쓰기│군부의 퇴각과 언론권력의 등장 그리고 언론민주화운동│1991년 동아사태: 원천적인 언론자유 위협
4/ 언론자본과 김대중·노무현 116
YS 장학생과 정주영의 흥분│“우리가 남이가”│공직자 ‘사상검증’과 안티조선운동│‘보도참사’ 톺아보기: 계속되는 사실 왜곡, 지역감정 조장│언론사 세무조사와 언론자본가 구속│누더기 된 신문법│얕은 개혁 그리고 후퇴: 언론자본가들의 혼맥
2부. 깨시민 현상과 미디어혁명
1/ 미디어혁명의 반혁명 150
미디어혁명과 인터넷 신문의 등장│집단지성에 대한 ‘집단공격’│반혁명: 미디어법 국회쿠데타와 신방복합체│국정원 댓글부대의 여론 조작
2/ 깨시민의 미디어 리터러시 181
노사모와 깨어 있는 시민│대통령 노무현과 언론│정파적 관점의 언론개혁론이 문제다│문재인 정부의 성찰 없는 논리│조국 사태: 개혁 주체의 정당성 문제│운동가들이 ‘자리’를 챙긴 결과│‘깨시민’의 시청 거부와 구독 중단: 언론개
언론개혁운동의 관점에서 본 한국 언론의 역사
누구나 언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시대’에 역설적으로 한국형 미디어왕국의 여론 독과점이 더욱 커지고, 민주주의가 더욱 확산되어야 할 촛불혁명 이후 시대에 언론의 ‘정파주의’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중, 즉 민중의 미디어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한국의 미디어와 공론장의 역사와 최근의 정치경제적, 사회적 현실을 넘나들며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두 주체, ‘기레기’와 ‘깨시민’을 핵심 소재로 “언론자본” 형성의 역사(1부와 “깨시민 현상”에 대한 미디어적 분석(2부을 진행한 이유다. 기자, 논설위원, 노동조합 및 시민단체, 교수, 작가 활동을 통해 30여 년간 언론개혁운동의 일선에서 싸워온 저자만이 정리하고 제시할 수 있는 내용을 책에 담았다.
1부 “기레기 현상의 뿌리: 언론자본”에서는 2020년대에도 여전한 조·중·동 미디어왕국의 풍경과 언론사 내부의 피라미드 구조, 근대부터 현대까지 한국 미디어 공론장 형성의 역사적 과정을 다뤘다. 외세에 부역하고 독재와 결탁한 수구 적폐 권언유착 실례들, 1975년과 1991년 두 차례의 동아사태로 대표되는 언론사 내부의 대투쟁 그리고 1980년대 보도지침, 1990년대 공직자 사상검증, 2000년대 안티조선 운동, 언론사 세무조사, 누더기가 된 신문법 역시 다뤘다. 2부 “깨시민 현상과 미디어혁명”에서는 언론자본에 대항하며 출현한 “깨어 있는 시민”들의 짧았던 빛과 긴 그림자를 다뤘다. 2000년대 미디어혁명(이에 대한 반작용이 2010년대의 미디어법, 종편, 국정원 댓글부대다과 함께 등장했던 대통령 노무현의 집권 후 잘못된 행보에 대한 비뚤어진 변호는 정파적 관점의 언론개혁론이 생겨난 출발점이었다. 그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깨시민”들은 초심을 찾지 못하고 오히려 시청 거부와 구독 중단을 무기로 성찰 없는 정파주의에 더욱 집중했으며, 그 결과가 지금 시기 조국 사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