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9p 노부나가의 구도構圖
26p 돌아온 기러기의 집
44p 꾀꼬리의 성
62p 난세의 형상
81p 물과 물고기의 만남
99p 감도는 풍운
118p 떨어지는 별
134p 장마의 계절
153p 초승달 소리
177p 구름을 부르는? 자
197p 오케하자마의 조짐
215p 용과 호랑이
234p 질풍 소리
259p 재회再會
283p 여자의 입장
300p 새 벽
319p 예리한 칼, 무딘 칼
339p 부록
1. ‘야마오카 소하치’가 무려 17년을 걸쳐 지은 작품. 단행본 출간 이후 일본 내 ‘도쿠가와 이에야스’ 열풍을 가져왔다.
출간되자 일본 열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950년 3월부터 1967년 4월까지 무려 17년 동안 4,725회에 걸쳐 일본의 대표적 언론인 「츄니치 신문」「홋카이도 신문」「코베 신문」에 동시 연재된 경이로운 기록을 가진 작품이다. 이것은 200자 원고지로 계산할 경우 5만 매 가량으로, 일본 문학 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일 뿐만 아니라 동양의『삼국지연의』나 서양의『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등의 대하소설을 능가하는 대작이다.
2. 1억 5천만부 판매로 기네스북에 오른 소설. 일본 출판 사상 최대 판매.
신문 연재 중인, 완간도 되기 전에 3천만 부가 팔렸고 이후 문고판 등을 합칠 경우, 이 책을 출간한 고단샤에서도 정확한 발행 부수를 계산하지 못해 약 1억 수천만 부로 추정할 뿐인 이 작품은, 일본 출판계의 전후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일본인이 가장 애독하고 있는 이 책은 일본의 정신, 문화, 역사, 심지어는 그들의 국민성까지도 가장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는, 일본 소설사상 최고의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 「대망」이라는 해적판 불법 계약판이 아닌 정식 계약판
이 책은 출간 직후부터 일본의 우익 국가주의자들에 의해 숱하게 인용되고 자의적으로 해석되어 적잖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이력을 갖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 작품이 지닌 핵심 사상인 반전평화, 인간주의 등은 일본의 식민지 경험이 있던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소개되지 않고 굴절, 왜곡되어 전해졌다고 할 수 있다. 즉 일본 극우 국가주의자들의 이데올로기 교본 정도로 치부되었다. 이 잘못이 한국의 강한 민족주의적, 반일주의적 경향과 맞물려 오해를 확산시킨 감이 없지 않다.
이 책은 70년대 초 <대망>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어 공전의 판매 부수를 올리며 한국 독자들을 사로잡았으나,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