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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생명을 읽는 코드, 패러독스
저자 안드레이스바그너
출판사 와이즈북
출판일 2012-11-25
정가 19,000원
ISBN 978899584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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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 세계를 이해하는 키워드, 패러독스
프롤로그 / 너무도 매혹적인 생명의 역설 속으로

chapter 1
생명과 우주, 그 창조의 드라마


신호의 세계: 프리메이슨의 문장, 십자가, 큰 키
생존 게임: 포식?유혹?경고 신호
인간과 동물의 커뮤니케이션과 그 유사점
곤충들의 집단 커뮤니케이션
미생물도 대화를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물질과 의미의 상호작용
눈: 세포들의 대화가 창조한 소우주
기생과 숙주의 공생 커뮤니케이션
분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무생물의 커뮤니케이션
과학은 대화다
인과론적 세계관의 한계

chapter 2
자아와 타자의 패러독스


진정한 이타주의는 존재하는가?
진화 게임 : 자원 다툼, 번식 투쟁, 유전자 복제
인간의 유전과 유전적 근친도
이타주의가 존재하는 이유
자연법칙으로 본 부모의 희생
죽음을 통한 불멸
유전적 근친도와 이기주의
자아­타자의 구분을 뛰어넘는 거대한 운명의 사슬
숙주와 기생충의 결합
관계의 대가
죄수의 딜레마: 배신과 협력의 득실
관계의 보편성: 자아와 타자는 분리될 수 없다
자아와 타자는 또한 분리된 존재다

chapter 3
부분과 전체의 패러독스


생명은 무수한 ‘부분’으로 축조된 ‘전체’
부분은 전체를, 전체는 부분을 결정한다
부분과 전체의 상호성
무엇이 박테리아를 헤엄치게 하는가?
자신의 목적을 향해 헤엄치는 분자들
유전자와 행동 메커니즘
뇌 없는 지능: 무엇이 유기체인가?
뭉쳐야 사는 생명들: 생명 단위는 개체인가, 군집인가?
무엇을 전체로 볼 것인가? 결국 선택의 문제
진화의 역사를 복원하기 힘든 중대한 이유
모호한 종의 경계
자연, 그 거대한 생명의 드라마

노예처럼 희생하는 부모,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하는 아교수류탄 개미, 숙주식물의 뿌리에 침투하는 기생식물, 엉덩이 8자 춤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꿀벌, 동굴 탐색 개미들을 파견하고 집단 의사결정을 하는 알비페니스 개미 등 생명의 파노라마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미시세계에서는 더 놀라운 일이 펼쳐진다. 자살하는 세포, 세포 분자들 간의 형태로 주고받는 대화, 섹스 없는 유전자 교환, ‘팽창하라’는 명령을 전달하는 태아의 신경관 세포, 러시안룰렛 게임을 하는 박테리아 등 보이지 않는 생명의 세계에는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거대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자연에는 협력과 이용, 번영과 기아, 위험과 안전, 삶과 죽음의 스토리들로 가득하다.
이런 이야기들은 자연이 인간 지식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어떤 ‘의미’의 세계이자, 이런 의미가 무수하게 교환되는 ‘커뮤니케이션’의 세계임을 말해준다. 생명 현상에는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겹겹이 쌓인 중층 구조의 복잡한 과정들이 숨어 있다. 우리 인간은 이런 의미의 세계를 극히 일부분만, 그리고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우리는 아직 자연이 보여준 모습의 10만 분의 1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숨겨진 의미의 세계, 나아가 자연의 진리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저자 안드레아스 바그너는 자연과 세계를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 하나를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패러독스’의 인식이다.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패러독스로 가득 차 있으며, 패러독스를 기초로 구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생명을 이해하는 키워드, 패러독스

나와 타자, 본성과 후천성, 물질과 정신, 부분과 전체, 우연과 필연, 창조와 파괴 등 역설적 긴장이 생명과 자연을 창조하는 근본 요인이며, 우리는 이런 패러독스를 인식함으로써만 세계를 넓은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다. 나와 타자, 부분과 전체 등의 개념은 겉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