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들어가면서
Ⅰ. 가야사 연구의 흐름과 경향
1. 왜곡으로 얼룩진 초기 연구
2. 새로운 연구의 출발과 배경
3. 연구 수준의 향상 및 문제점 표출과 극복
Ⅱ. 가야사 관련 사료
1. 사료 현황
2. 국내 사료와 그 성격
3. 국외 사료와 그 성격
Ⅲ. 가야사의 여명(黎明
1. 변한(弁韓의 성립
2. 변한의 쇠퇴와 가야 성립의 전야
Ⅳ. 가야사회의 성립과 전개
1. 가야 제국의 성립과 향방
2. 백제의 영향력 행사와 가야의 향방
3. 고구려의 남정과 그 영향
Ⅴ. 가야의 발전과 멸망
1. 대가야의 발전
2. 6세기 초 대가야와 백제의 갈등 및 그 향방
3. 가야의 분발과 분열, 그리고 멸망
부편
가야인, 신라에서 빛나다
문헌을 근거로 정립된 가야사 흐름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역사학은 크게 사료(사실와 해석(사관의 두 요소를 기본 축으로 삼는다. 그것을 낙동강 중심으로 성장, 발전해서 562년에 이르기까지 존속한 가야의 역사에다가 대입해 보면 다른 무엇보다도 먼저 관련 기록, 즉 사료가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는 사실이 저절로 눈에 들어온다. 빈약한 사료조차 매우 단편적이거나 너무 설화적 성격의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까닭에 현재 남겨진 사료만으로는 가야사의 뼈대는 물론 윤곽조차 제대로 그려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가야사를 복원...
문헌을 근거로 정립된 가야사 흐름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역사학은 크게 사료(사실와 해석(사관의 두 요소를 기본 축으로 삼는다. 그것을 낙동강 중심으로 성장, 발전해서 562년에 이르기까지 존속한 가야의 역사에다가 대입해 보면 다른 무엇보다도 먼저 관련 기록, 즉 사료가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는 사실이 저절로 눈에 들어온다. 빈약한 사료조차 매우 단편적이거나 너무 설화적 성격의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 까닭에 현재 남겨진 사료만으로는 가야사의 뼈대는 물론 윤곽조차 제대로 그려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가야사를 복원해내는 데에는 다른 무엇보다도 고고자료(考古資料에 크게 기댈 수밖에 없다. 가야사 관련 자료들 가운데 고고자료가 단연코 비할 바 없이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고고자료는 오랜 기간 인간이 삶을 영위해 오면서 남긴 흔적으로서 유적과 유물 등 일체를 총칭한다. 1970년대 이후 지금까지 가야 권역이라 추정되는 곳곳에서 진행된 발굴을 통해 고고자료들이 적지 않게 축적되었다. 이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예기치 않게 기존의 사료를 통해 설정된 가야사상(加耶史像과는 무척 다름이 드러났다. 이는 기존의 가야 관련 기록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을 뜻하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문헌을 근거로 정립된 기왕의 가야사 흐름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그런 사례들 가운데 두드러진 것으로는 금관가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