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ESSION
김부겸의 첫인상을 그래픽 화보로 살펴본다.
PREFACE
지배 담론이 전복되는 순간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경계는 안과 밖을 연결하는 길목이 된다. 김부겸은 경계에 서 있다.
UNDERSTANDING
김부겸을 읽기 전에 알아야 할 한국 정치사의 주요 장면을 소개한다.
TALKS AND TALES
서울과 대구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김부겸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었다.
PORTRAITS
의회주의자 김부겸의 정치 활동상을 화보에 담았다.
BIOGRAPHY (BIOGRAPHY / PERSONAL HISTORY / HISTORY OF POLITICAL PARTIES
김부겸의 생애를 에피소드 중심으로 기술했다. 연보와 정당사를 실었다.
MARGINAL MAN
김부겸은 경계인境界人이다. 여러 인물의 삶을 통해 경계에 대해 고찰한다.
CAMPAIGN
선거 광고는 종합 예술이다. 국내외 정치 선전물과 이미지 메이킹 전략을 살펴본다.
IN-DEPTH STORY (INTERVIEW / PARTNER / LIBRARY
김부겸과 그의 아내를 만났다. 그가 추천한 책을 소개한다.
SAYING
아크로폴리스의 사자후, 김부겸의 명언을 모았다.
경북 상주 태생에 경북고를 나온 TK 성골이 있습니다. 3당 합당에 반대하고 명분 따라 살다 보니 호남 세력이 주류인 정당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고향 친구들은 그를 ‘DJ 앞잡이’, ‘빨갱이’라고 힐난했습니다. 동병상련할 동료도 딱히 없었습니다. 90년대 초반 마포 민주당사에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그까지 세 명이었습니다.
한국 정치사의 격랑에 내몰려 한나라당에 몸담기도 했습니다. 동료 의원들은 그에게 ‘DJ당 출신’이란 딱지를 붙였고 그가 당을 떠나자 ‘철새 정치인’으로 바꿔 달았습니다. 다시 돌아온 민주 진영에선 ‘한나라당 출신’이라 손가락질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3선을 내리 달성한 수도권 지역구를 포기하고 보수 정당의 텃밭 대구에 민주당 기호를 달고 출마했습니다. 지역주의를 깨겠다는 포부는 좋았지만 두 번 나와 두 번 모두 떨어졌습니다.
바이오그래피 매거진(BIOGRAPHY MAGAZINE 2호에서는 김부겸 전 국회의원을 만났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진보와 보수, 호남과 영남의 경계에서 외로운 싸움을 해 왔습니다. 그는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삶을 앓았던, 한국 정치사의 경계인境界人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경계境界 짓기’의 폭력성과 허구성을 발견하고 경계境界를 경계警戒합니다.
※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은 한 호에 한 인물을 소개하는 격월간지입니다. 광고가 없고 양장본으로만 발행합니다.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은 전권에 걸쳐 명사의 삶과 철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흥미로운 인물 이야기와 감성적인 그래픽이 어우러져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타인의 삶에 우리를 비추어 봅니다. 사람을 배우고 세상을 배웁니다.
■ 출판사 서평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2호에서는 김부겸 전 국회의원을 만났습니다. 한번은 그가 “그 넓은 민주당사에 경상도 사투리 쓰는 사람이 나 말고 딱 두 명 더 있더라”는 자조적인 농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곤고한 삶을 관통하는 말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