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RESSION
진화생물학자 최재천의 첫인상을 그래픽 아트로 표현했다
PREFACE
늙은 개코원숭이의 후예
UNDERSTANDING
최재천은 진화론자다. 그를 읽기 전에 진화론의 기본 개념을 살펴본다
TALKS AND TALES
서점과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최재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었다
PORTRAITS
최재천의 활동상을 화보에 담았다
BIOGRAPHY (BIOGRAPHY / PERSONAL HISTORY
최재천의 연대기를 실었다. 우리나라의 멸종 위기 동식물을 함께 소개한다
WALK IN THE FOREST
최재천은 열대 예찬론자다. 열대림에서 보낸 날들을 돌아본다
LETTER
파나마 열대림에서 아내에게 편지하다
ENCYCLOPEDIA
사회성 곤충인 개미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을 담았다
CONSILIENCE
최재천은 학문의 통합을 말한다. 통섭에 대해 알아본다
IN-DEPTH STORY (INTERVIEW / STILL LIFES / COLLEAGUE / LECTURE
최재천과 대담하고 그의 동료들을 인터뷰했다. 그의 강연을 기록했다
SAYING
최재천의 명문장을 모았다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5호에서는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 교수를 만났습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생물학자로 대중의 과학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동물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를 거쳐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이자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최재천 교수의 삶과 철학을 통해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봅니다. 아울러 진화론의 태동과 흐름, 멸종 위기 동식물 도감, 개미 백과사전, 열대 일기,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의 인터뷰도 함께 담았습니다.
※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은 한 호에 한 인물을 소개하는 격월간지입니다. 광고가 없고 양장본으로만 발행합니다. 바이오그래피 매거진은 전권에 걸쳐 명사의 삶과 철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흥미로운 인물 이야기와 감성적인 그래픽이 어우러져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타인의 삶에 우리를 비추어 봅니다. 사람을 배우고 세상을 배웁니다.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5호에서는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만났습니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생물학자입니다. 2005년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Consilience》을 국내에 번역 소개하면서 ‘통섭’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시인을 꿈꾸던 그는 고교 시절 이과에 배정되면서 서울대학교 동물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딱히 가고 싶던 학과도 아니었기에 학교를 겉돌았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 연구차 한국을 방문한 하루살이 연구의 대가 조지 에드먼즈 교수의 조수로 일하면서 생물학자가 자신의 길임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유학을 결심합니다.
그는 유학을 준비하며 자기소개서에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일찍이 생명을 글로 표현하고 싶었다. 어려서 나는 이담에 크면 시인이 될 줄 알았다. 그러다 어느 날부턴가 나는 생명의 모습을 깎아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