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4
프롤로그·12
개정판을 발행하며·16
1부 약한 곳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
1장 생명의 떡 먹이시는 하나님의 물밑 작업·24
2장 건강한 나를 왜 불행하다고 하는가?·39
3장 소록도 법당에 비친 ‘해보다 더 밝은 빛’·55
4장 죽음도 두려움도 이겨내는 복음의 능력·66
2부 내가 필요하시면, 내 전부를 드리리
5장 예수 전하다 잘 죽으라는 벅찬 부르심·84
6장 축구공 하나로 선교는 시작되고·98
7장 선교의 지경을 넓히시는 주님의 섭리·115
8장 농아들에게 임한 하나님나라와 기름부으심·128
3부 아버지의 일거리를 계속 주시옵소서
9장 하나님나라를 꿈꾸는 일터 교회 만들기·146
10장 소록도 영성에 전염된 장애인 선교·159
11장 나는 살아 있는 산, 활산이 되리라·176
12장 패스 잘하는 인생이 되자·187
4부 고행을 떠나 희행의 삶을 향해
13장 내가 예수 믿고서 가장 크게 변한 것·196
14장 약한 나로 강하게 하는 십자가 사랑·209
15장 주님 앞에서 답해야 할 세 가지 질문·222
16장 나는 예수 생명과 사랑에 빚진 사람·234
5부 성경이 말하는 통일을 위해
17장 중앙아시아에서 윗동네에 이른 사연·248
18장 형제애가 회복되어야 통일이 쉬워진다·255
19장 풀어야 할 우리의 과제 ·266
20장 New Korea를 위한 실천적 제안·277
에필로그·287
“내게는 복음에 빚져 잉태한 세 명의 자녀가 있다!”
10여년 만에 《복음에 빚진 사람》 개정판을 한국어와 영어와 중국어로 다시 출산(出産하게 되었다. 개정판은 세 번째 자녀 이야기가 추가돼 새 롭다.
첫 번째 낳은 자식의 이름은 우즈베키스탄 농아들이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이지만 배 아픈 진통의 시간이 길었다.
두 번째 자식은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로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추방 당한 선교의 경험 덕분에 자녀양육이 쉬웠던 카자흐스탄 농아들이다.
세 번째는 내가 원하지도 않았지만 하나님이 하고 계시기 때문에, ‘입 양된 자녀들’이라고 이름 지어 부르는 북조선 농아들이다.
이렇게 해서 새롭게 출판되는 《복음에 빚진 사람》의 개정판에는 쌍둥 이로 살아가는 하나된 조선 ‘New Korea’의 이야기까지 담게 되었다.
_개정판 서문 중에서
소록도 법당에서 염불하며 목탁을 두드리던 이가 갑자기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며칠 후 며칠 후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딱딱딱딱.“ 한센인들이 동료의 장례식에서 축제처럼 그 찬송가를 부를 때, 저자는 극락왕생을 축원하며 목탁을 두드리곤 했다. 그런데 그때 듣던 찬송가가 귀에 박혔다가 입으로 터진 모양이었다. 그는 의지와 다르게 터져 나오는 찬송가를 멈출 수 없었다. 방언이 터졌고, 법당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그는 그렇게 개종하고서 훗날 신학교에 진학,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으로 선교의 길을 걷게 된다. 지금은 목사이자 축구 감독 자격으로 북한을 오가며 북한 농아인 축구팀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스스로 ‘복음에 빚진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이 표현은 사도 바울이 그의 서신(로마서 1:14에서 한 말이기도 하다.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은 아직 복음을 듣지 못했는데, 자신은 복음을 먼저 들었으므로 복음을 전할 책임이 있다는 뜻에서 복음에 빚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늘 장애인, 한센인, 농아, 무슬림, 북한과 같은 주제들을 붙잡고 살아왔다. 이 책은 중앙아시아 농아인 선교를 하던 그가